[철학 정신분석학]정신분석에서의 무의식의 의미와 현대인의 정신

소개글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에 관한 나름의 소견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논의의 심화
1. 정신분석에서 무의식이 가지는 의미
2. 현대인의 삶과 의식을 지배하는 것
3. 공격성의 내용과 그 발현

Ⅲ. 맺으면서

본문내용

우리는 삶과 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역사가 길어 준 우물을 그냥 받아 마시며 살아간다. 누구나 그래왔던, 누구나 그렇게 말하는 것들에 대해 지독한 애정을 쏟아 부으면서, “왜?” 라고 묻는 자들을 시대 안에서 철저히 배격시켜왔다. 서양 철학의 역사는 단적으로 이성 중심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말은 역사 속에서 이성이 가지는 의미가, 일률적인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고대 희랍에서의 로고스는 근대의 형식적 이성이 가지는 의미 보다 훨씬 동적이며,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 서론에서, 로고스의 본래적 개념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서 하이데거는 로고스의 근본의미인 ‘말’에 관해 해석하면서, 우리가 존재자 자체를 그것의 은폐에서 비은폐로 끄집어내는 것이 진리라는 진리의 일차적인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로고스는 존재자를 그것의 은폐로부터 탈출시켜, ‘내보여주는’ 특정한 양태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세의 이성은 우리가 늘 그렇게 생각하듯, 신으로부터 받는 계시나 섭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양 철학 속에서, 이성은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것들에 비해 훨씬 우월적인 지위를 획득하고 있었고, 그것은 곧, 정신적인 것의 우위, 의식적인 것의 우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반면에 정신분석학의 기본전제는 우리의 정신계를 의식적인 것과 무의식적인 것으로 나누는 것이다. 즉, 정신계의 본질을 의식 속에서만 찾지 않고, 의식은 정신적인 것의 한 특성이라고 본다. 의식 상태는 일시적인 것이며, 그 관념은 잠시 후에, 의식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 즉, 의식 상태와 의식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도 관념은 존재하고, 이것은 잠재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관념은 잠재적이고, 의식화될 수 있으며, 그것을 무의식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신분석학의 설명은 철학은 곧 정신적인 것이며, 그 정신은 곧 우리의 의식이라는 서구 지성사의 절대적 가정에 심각한 도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