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아! 고구려 고분벽화전을 보고서

소개글

“아! 고구려 고분벽화전”을 보고 난 후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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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일요일 아침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전시관을 찾았다.
국립현대 미술관 입구쪽에 걸려있는 “아! 고구려”라는 큰 글씨가 나의 마음을 서서히 설레이게 만들었다.
고 ․ 구 ․ 려, 하나하나의 글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생활을 통하여 국사 시간에 익숙하게 들어 온 명칭이지만 나는 이 글자 하나하나에 항상 신비함과 씩씩함, 높은 기상을 연상하는 야릇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고구려는 우리에게 과거와 미래에 대한 환상의 나라이다. 무엇인가 잡히지 않은 미완성, 아쉽고 안타깝다는 느낌이 드는 나라다.
첫 번째 전시홀에서는 오색찬란한 색채의 벽화 사진을 보면서 1500년전 화강석을 쪼아내고 색깔을 입힌 정성되고 안정감 있는 구도, 인동당초문의 문양등에서 느껴지는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생동감과 기상 그리고 전체적으로 흐르는 씩씩하고 활발함에 잠시 정신이 나가 얼얼했다.
무용총, 각저총, 사신총, 삼실총, 장천1호분, 오회분 45호묘의 여러 사진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머리 속에 뚜렷이 남는 벽화는 고구려인의 활발한 기상을 전하는 대표적인 그림인 무용총의 수렵도였다. 이 그림은 국사 교과서에 실려있는 호랑이를 쫓는 활쏘는 무사의 모습을 담았는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맹수, 쏜살같이 달리는 말위에서 이를 잡으려는 무사의 용맹과 긴장된 움직임이 화면에 가득하다.

참고 자료

고구려고분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