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바비 인형 전시회-더 바비 스토리(The Barbie Story)
- 최초 등록일
- 2006.01.0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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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생활사 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직접 방문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바비인형 전시회를 다녀와서
- 더 바비 스토리(The Barbie Story)
미사일 유방, 개미 허리에 완벽한 팔등신의 플라스틱 인형인 바비 인형에 쏟아지는 찬사와 비난은 정말로 대단하다. 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금년도 미스 월드 유니버스 아니 이 세상에 내노라하는 모든 미인을 통틀어도 올해 45세인 이 여성 바비를 따라갈 수는 없다. 기록을 살펴보면 이러한 판단에 수긍이 간다. 1959년 미국의 루스와 엘리엇 핸들러 부부가 딸 바바라의 인형놀이를 보고 착안해 만든 것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1959년부터 지금까지 팔린 바비인형을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네 바퀴나 돌고도 남으며, 3~10세 사이의 미국소녀는 평균 10개의 바비인형을 갖고 있다고 한다. 1959년 뉴욕 완구 박람회를 통해 처음 등장해 획기적인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급부상한 인기스타인 바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만족 이상의 구두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통해 패션의 트랜드 메이커로 탄탄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녀에 관한 논문은 물론 팬클럽, 웹사이트, 각종 기념식이 군단병력 이상의 규모이기도 하다.
(중략)
이제 바비는 단순한 인형이 아닐지 모른다. 전 세계에서 초당 2개가 팔려나가며 세계 각지에서 바비 컨벤션이 열리고, 팬클럽이 결성되고, 잡지까지 나오는 바비 인형은 40년이 넘게 카멜레온처럼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며 살아남은 미국의 여성성과 관습문화 그리고 역사를 읽는 또 하나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런 복잡한 생각들은 뒤로 하고서라도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지나간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매개체로서 편안하게 전시회를 관람하여도 아쉬움이 없을 전시회라고 생각한다.
왜 인형이 좋은지에 대해「내가 입을 수 없는 옷을 대신 입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준다는 일종의 대리 만족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라는 어느 관객의 대답에서 아마도 바비는 우리들 가슴 속에 죽지않고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인형이라는 의미를 넘어서고 있는 바비는 세계의 역사와 세계관을 표현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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