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부도(浮屠)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6.01.0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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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거 제가 하는 학회에서 만든 것입니다
목차
1) 부도의 의의와 기원
2) 부도의 전형양식(典型樣式)
3) 부도의 시대별 양식
본문내용
1. 부도(浮屠)
1) 부도의 의의와 기원
․ 부도(浮屠)는 부도(浮圖), 부도(浮頭), 포도(蒲圖), 불도(佛圖)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며, 원래는 불타(佛陀)와 같이 범어(梵語)의 ‘Buddha`를 번역한 것이라 하고 또는 솔도파(率圖婆 : stupa) 곧 ‘탑파(塔婆)’의 전음(轉音)으로서 부도라고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부도라 하면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을 말한다. 대부분의 부도는 그 주인공을 알 수 있고 또 그 부도에 따르는 탑비(塔碑)가 건립되어 있어서 개개인 승려들의 행적은 물론 다른 승려와의 관계와 사적, 나아가 당시의 사회 및 문화의 일면가지도 알리고 있는 귀중한 사료가 된다.
부도는 승려의 묘탑이기 때문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을 두고 건조되어 왔고 승려 개개인에 대하여 각기 부도가 세워졌으므로 그 수도 매우 많다. 물론 조형물로서 부도의 발생은 석탑이나 불상에 비해 적더라도 한번 건조가 시작되면 그 형식이나 각부 양식, 세부의 조각 수법은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부도의 건립’ 그 자체는 법등이 끊이지 않는 한 반드시 존재하였던 조형물이었다.
부도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포교되면서 승려들의 활동이 일어나고 이후 승려의 입적으로부터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곧 부도를 세운다는 것은 불교의 장례법으로 인해 생겨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부도의 건립이 불교가 전래된 때부터 시작도니 것은 아니므로 4~5 세기로 올라가는 부도의 예는 문헌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정관 연간(貞觀年間 : 627~649년)에 부도가 세워졌음을 기록하고 있으나 문헌상에만 나타나며, 현재 실물을 볼 수 있는 부도로는 문성왕 6년(844)에 건립도니 염거화상탑(廉居和尙塔 - 국보 제 104호,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이 가장 오래된 유품이다.
9세기에 이르면 당나라로부터 선종이 들어와 그 뒤 전국에 두드러진 9종파(九宗派)가 생겨 이른바 선문 9산(禪門九山)을 이루게 되었는데, 각 산문(山門)에는 그 법문(法門)의 개산조(開山祖)와 개산인(開山人)의 순서로 뚜렷한 일종파의 계보가 이루어졌다. 각 선문의 제자들은 각기 소속 종파가 확정되면서 그들의 조사(祖師)를 숭봉하여, 보통 때 그가 설법한 내용이나 교훈 등을 어록(語錄)으로 남기고 입적 뒤에는 후세에 길이 보존될 조형적인 장골처를 남기려는 뜻에서 나타난 것이 부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