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학]임어당의 독서의 기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1.0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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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어당의 독서의 기술 을 읽고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봤습니다
잘 쓴 글을 아니지만 나쁘다는 소리도 듣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과목 에이 플러스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을 읽고 “내가 조금만 더 이 글을 일찍 접해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나는 스스로 얼마나 괴로운 독서를 강요해 왔는가? 일찍이 그것이 내 잘못이 아니었음을 알았다면 그런 억지스런 강요는 하지 않았을 텐데.
난 한 때 글을 쓰는 일을 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였다. 어느 날 내가 썼던 두 편의 글이 국어선생님을 웃게 만들었다. “사실적이면서 위트와 반전이 있다”며 국어선생님은 어린 나에게 ‘가망성’을 얘기했다. 그 후로 나는 한때 나에게 ‘가망’이 아닌 ‘자질’이 있다고 착각을 했다. 그러던 내가 3학년이 되었고 이제는 다른 선생님에게 “넌 안돼”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 느꼈던 배신감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선명하다. 그동안 헛되이 믿었던 ‘자질’은 ‘좌절’이 되어 돌아왔다. 그 선생님이 언급한 내가 안되는 이유는 독서량의 부족이었다. 지금도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유난히도 책을 싫어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그러하듯 교과서 이외의 글들은 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책을 멀리하면서도 내 글 솜씨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품고 있었다.
졸업을 하고 대학에 들어왔고 나는 대학에서도 글을 쓰는 일을 했다. 물론 글을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글쓰기를 가까이 했고, 수많은 책들을 옆에 두고 있었으며, 집단적인 학습과 토론을 통해서 이전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익혀갔다. 하지만 내 글 솜씨는 진보가 없었다. 물론 그 전보다는 논리적이며 형식을 갖추게 되었지만, 내가 바라는 수준에 다다르진 못했다. 몇 년이 지나 난 펜을 놓았고 2년간의 군생활을 거친 후에 다시 2년간의 유학길에 올랐다. 그 4년간 글을 쓸 일이라고는 거의 없고 소원수리나 분대장 관찰일지, 혹은 중국어 습작으로 끄적거리는 몇 줄이 전부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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