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일제시대는 우리에게 축복이었다
- 최초 등록일
- 2005.12.3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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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축복이었다라는 글을 보고 쓴 비평문입니다.
주관적으로 쓰여졌지만 생각 많이 하고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은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운 자본주의 맹아론과 흔히 알기를 일제가 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는 식민지 근대화 이론으로 시작한다. 자본주의 맹아론은 광작, 경영형 부농, 도고등의 출현이 자본주의로 가는 싹이었다는 의미로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지 않았어도 조선은 알아서 잘 자본주의로 커 갔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식민지 근대화이론은 일제는 수탈등으로 조선의 땅등을 빼앗고 자본주의의 싹을 잘라버린 것이 아니라 도리어 조선의 자본주의를 도왔다는 것이다. 문득 생각해 보면 사실 일본이 조선에 와서 도로를 놓고 공장을 세우고 또 이 책에 있는데로 일제시대 연평균 3.7%의 경제성장을 했다라고 하는걸 봐선 왠지 그 동안 속고 잘못 배운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경제성장률이 3.7%였다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경제성장률이란 한 나라가 일정기준연도동안 전 기준연도 보다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를 나타내는 자료로서 현재는 국민총생산(GDP)의 변화로 계산하게 된다. 즉 국민총생산이 늘었다는 뜻은 그만큼 나라의 경제가 활발해서 실업도 줄어들고 투자도 늘고 그러므로 소득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국민총생산개념에는 소득과 관련된 것이지 소비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경제학에서 볼 때 사람은 소득이 늘어서는 효용을 얻는 것이 아니라 소비가 늘 때 효용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당시 국민들의 소비가 얼마나 늘었는지에 대한 연구 없이 단지 경제성장률이 높아졌다는 것만으로 근대화를 이루었다 라고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이 당시 산미증산운동으로 일제는 조선에서 생산된 많은 쌀을 군산항등을 통해 본국으로 옮겨가는데 여기서 국민총생산의 증가요소인 생산만 늘어나게 된 것이다. 물론 생산이 늘어나므로 수출이 늘고 그러면 국민들의 소득 역시 올라가지만 이 당시 조선과 일본이 하나의 나라라는 개념으로 일본에 간 쌀이 수출이 아니었을 것이므로 결국 일본인은 조선에서 생산한 대량을 쌀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지 조선사람들의 쌀 소비가 늘어서 넉넉히 먹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당시 경제성장률이 높았다 해도 이것이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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