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건강과 무병장수의 소망담은 십장생도
- 최초 등록일
- 2005.12.30
- 최종 저작일
- 2005.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십장생도는 건강과 무병장수의 소망을 담고 있다.
2006년 1월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된 십장생도를 알아본다.
목차
1.선경(仙境) 배경으로 장생물들 조화롭게 자리
2.화려한 색채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장엄한 분위기
3.서울 시민들의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 염원
본문내용
선경(仙境) 배경으로 장생물들 조화롭게 자리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7호인 십장생도가 새해 서울시 1월의 문화재로 지정됐다.
싱장생이란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의 사물 즉 해․구름․산․물(바다)․바위․학․사슴․거북․소나무․영지를 말하는데 조선후기에는 복숭아나무와 대나무가 추가되어 12가지를 장수의 상징물로 여겼다.
십장생도는 조선시대 궁중은 물론 민간에서도 널리 애호된 길상화로 정초에 왕이 중신들에게 새해 선물로 내리기도 했고 궁궐용으로도 제작됐다. 궁실을 꾸미거나 혼례, 가례, 진연(進宴)과 같은 궁중 연회의 장식품으로 널리 쓰였으며 상류층에서는 세화(歲畵)와 기도용으로 많이 이용했다. 민간에서는 대형 병풍 대신 12가지 십장생의 일부를 담은 민화를 즐겨 애용했다.
십장생도는 선경(仙境)을 상상케 하는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선계의 상징물로 여기는 장생물들이 조화롭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산, 바위 등의 묘사에 화원풍(畵員風)의 청록산수법(靑綠山水法)을 많이 사용하는 등 색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색채․압도적인 스케일로 장엄한 분위기
산을 배경으로 위쪽에는 오색 구름 사이에 해가 빛나고, 프르거나 흰 학이 쌍을 이루고 날고 있다. 아래에는 기암괴석 사이에 물이 흐르고 거북이가 노닐고 있다. 산 속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무성하고, 한가롭게 놀고 있는 사슴 주변에는 불로초가 자라고 있다. 이런 다양한 장생물들이 화려한 색깔로 묘사되어 있는 십장생도는 환상적인 이상향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1월의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박물관의 십장생도는 19세기 무렵 제작된 10폭 병풍 형태로 조선후기 십장생도의 전형적인 유형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육지의 모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물결이 표현된 바다부분은 화면의 제 8․9․10폭을 차지하고 있다. 대각선 구도로 오른쪽에는 육상의 장생물을, 왼쪽에는 수중의 장생물들을 배치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