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간호학과, 중환자실 실습 일지 , ICU 일지
- 최초 등록일
- 2005.12.29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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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루일과를 쓴것입니다.
미루고 안쓰신 분들께 좋을듯합니다.
목차
1일째 ~ 12일째까지 12일간 의 일지입니다.
본문내용
1일째
중환자실. 가장 힘들어 보이는 실습지였다.
종강을 하고 방학을 하고나가는 거라 더 그랬었다.
아침에 하도 긴장 한 탓에 1시간 일찍 병원에 도착하였다.
병동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보다 좁은 공간에 많지 않은 환자들이 누워계셨다.
다들 할아버지 할머니셨다.
내가 머릿속에 그려왔던 중환자실은 환자들이 생사를 넘나들며 전부 무의식상태로 간호사 의사들이 쉴세 없이 CPR을 하고 옆에서 지키는 그런 것 이었는데 생각 했던 것과는 달리 말을 알아들으시고 간호에 협조를 하실 수 있으신 분도 계셨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1시간 매뉴얼로 V/S을 하는 것이고 , 세면과 BST, POSITION CHANGE, 위관영양(약주기) 이었다.
병동 이었으면 생각도 못 할 만큼 많은 것을 첫날 하게끔 해주셨다.
의식이 명료하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아서 V/S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었지만, 내가하는 이 간단한 것이 이분들의 생명을 움직일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오늘 인상 깊게 보았던 분은 7번 침대에 누워계신 남자 환자분이었다.
진단명 ESRD 이다. 이진단명을 보자마자 성인간호학에서 배워서 바로 알아보는 기쁨도 잠시 한 채 많이 마음이 아팠다. 이 질환의 무시무시함을 알기에..
내예상과 같게 환자분은 혼수상태였고, 잠시 후 신장투석을 하러 간호사선생님께서 올라오셨다. 투석 중에 약간의 피가 line밖으로 새어나와 수혈을 하게 되었는데 수혈도중 할아버지가 발작 증상이 있으셨다. 하도 힘이 없으셔서 발작을 크게 하진 않았지만, 30분 정도 지속 되고 있는 것을 보니 얼마나 지금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30분 내내 할아버지를 신경 쓰며 자꾸 보고 있었다.
위관영양으로 약을 줄때 기본간호학에서 배운바와 같이 물을 30cc주고 약을 mix해서 주고 또 물을 30cc정도 주었다. 기관 절개 술을 하고계신 MRSA 할머니셨다.
처음에 MRSA라는 진단 명을 보고 처음엔 나도 모르게 꺼리게 되었지만, 할머니의 처다보는 눈빛에 마음이 녹아 위관영양 하고 있는 도중이라도 할머니 손을 잡아드렸다. 할머니께서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내손을 꽉 잡아주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