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신라 말 선종불교에 대한 해석

소개글

신라 말 선종불교에 대한 해석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는 통일 신라에 와서 크게 융성하였다. 이때 불교는 귀족으로부터 평민층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되어 사회의 지배이념이 되었다. 이러한 이념의 하나로 「신라 말기에는 참선을 중요시하는 선종이 성행하여 9산의 종파가 성립되었다. 이때 교종은 전통적인 권위를 내세워 권력과 결탁하였으며, 주로 진골 귀족 사이에서 믿어졌다. 반면, 선종은 신라 사회의 모순에 비판적이었던 지방의 호족들과 연결되었으며 평민들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선종의 개인주의적 경향은 중앙집권적인 지배체제에 반항하여 일어나는 지방 호족들에게 그들이 독립할 수 있는 사상적 근거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이는 학계에서 선종이 호족의 종교라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신라 하대 선종과 관련한 연구 방법론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하나가 특정 산문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대 선승들과 그들이 개창한 산문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신라 말 사상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선종의 특징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선종과 왕실, 호족 그리고 평민들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론
선종은 석가가 영산(靈山) 설법에서 말없이 꽃을 들자 제자인 가섭(迦葉)만이 그 뜻을 알았다는 데서 기원하며, 중국에서는 달마(達磨) 대사가 제창하였다. 우리나라에는 9세기 초에 이르러서 크게 유행하였는데, 신라의 선종은 불립문자(不立文字) 즉 경전에 의하지 않고 자기 내에 존재하는 불성을 깨치는 데 주력하였다. 그래서 깊숙한 산간에 파묻혀 인연을 끊고 사색하는 좌선을 수행 방법으로 중시하였다.

중대에 이르기까지 신라의 불교계를 주도해 오던 것을 교종세력이었다. 교종은 신라 왕실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 신라 왕실의 지도이념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었다. 통일 후 교종사찰들이 지방으로 확산되었다고는 하나 그것이 경상도 지역을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으며 또 사찰이 지방에 있다 하여도 그것은 그 지방의 사람들을 주체로 하는 조화의 장소가 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국도 경주의 중앙귀족과 연결된, 지방사회와는 유리된 것이었으며 이에 불교 문화 역시 국도중심, 귀족중심의 성격을 띠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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