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카프카의 `변신`

소개글

서론은 카프카의 대략적 설명으로 시작하여,
총 3강으로 이뤄진 변신의 내용을 각 강마다 본문 요약을 했고,
2개의 주제를 내세워 감상문을 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한번 결론을 덧달았습니다.

목차

1.카프카에 대해...

2.본문요약

3.감상
1)나도 가끔은 벌레가 되기를 꿈꾼다
2)존재 가치의 척도는 무엇인가?

4.결론..

본문내용

결론은,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가 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다소 환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나, 지극히 그의 안에 잠재되어 있던 내재적인 감정의 표출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현실도피가 이제껏 비록 갈구는 할 수 있었지만 실현할 수 없는 그것으로 꿈만 같이 여겨졌었다. 하지만 그가 갑충으로 변신한 것이 외형적으로는 인간에서 한참 벗어난 하등생물로 전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간절한 염원이 실현된 고차원적인 성과를 낳았다고까지 한다면 과한 것일까? 우선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접어두고 그레고르에게 주어진 이 상황만을 본다면 지금 그에게는 이뤄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생활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다만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어렵게 하는 장애가 되긴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런 그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가족이야 말로 그가 만약 돈벌이만 해왔었더라면 전혀 깨닫지 못할 그들의 밑바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현재 벌레로는 변하지 않았었지만 얼마 후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겨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 되려 받는 입장으로 전락한다면 그때는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요는 벌레라는 신체의 변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회적 일원으로서 어떤 역할 수행에 문제가 일으킨다면 그게 언제가 되더라도 그는 그들에게서 멀어질 수 있는 충분성을 가진 위험한 위치였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맹목적으로 자본주의의 향락에 빠져 인간의 가치를 그것에만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이렇듯 가족에게 조차 버림 받는 그레고르는 사회에서 추방당한 구성원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 책을 사회적 사각지대의 존재에 대한 가치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라고 한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그레고르 처럼 벌레가 되고 싶어하는 일탈의 꿈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런 일탈은 추방의 의미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의적이거나 타의적이거나, 필연적이거나 우연적이든 간에 우리는 또 다른 벌레(단순히 어감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벌레가 아니라 남과 다른 모습, 남과 다른 사고를 가진것)의 모습을 하고 이 세상에 발을 딛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벌레들과 마주 할 수도 있다.

참고 자료

카프카 연구(카프카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