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박하사탕-그 표현방법과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세지
- 최초 등록일
- 2005.12.2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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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박하사탕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1.서론
2.감독 이창동은 누구인가
3.줄거리
4.소재
5.연출기법
본문내용
영화는 첫사랑의 기억으로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순 구조의 영화로 1999년 봄,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가 그 첫 번째 장면이다. 주인공 김영호가 그 장소에 느닷없이 나타나 훼방을 놓다가 찻길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하며 영화는 1999년 오늘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모든 것을 잃은 마흔살의 사내, 영호는 동업자에게 사기당해 가구점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돈을 뜯기고, 아내와 아이에게도 버림받는다. 우연히 죽음을 앞둔 첫사랑 순임을 만나는 가까운 과거부터,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고 돌아서서 바람을 피우는 30대 중반의 가구점 사장으로, 고문과 폭력의 광기에 물들어가는 형사로, 영문도 모른 채 광주의 5월에 총을 들고 나선 군인으로, 그리고 순임과 박하사탕을 나눠먹던 수줍은 첫사랑의 순간까지 과거로의 여행이 이어진다. 영화 속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에 진압군으로 투입된 주인공, 독재 정권하에서 비인간적 고문관이 된 주인공은 한국사회의 생생한 과거인 독재와 권위주의 정권, 그에 따라 급변해온 한국사회의 모습을 성찰 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이 영화는 한 남자의 20년 인생 역정을 그려내며 한국사회의 20년사에 대한 통찰을 하고자 한 것이다.
이창동감독은 자신의 영화 ‘박하사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현대사가 출발했던 시간을 되짚어 보고 싶었다. 다들 새로운 밀레니엄이 온다고 떠들썩한데, 실은 그것은 추상이다. 새로운 밀레니엄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현재의 전망은 모두 황당한 SF소설처럼 불확실한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될 것인가처럼 개인적인 전망이 없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런 황당함과 답답함이 거꾸로 내 젊음의 순수했던 지점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내적인 충동으로 작용한 것이 `박하사탕`의 출발이다. 단순한 `과거지향`이나 `복고지향`이 아니라, 나에게 `박하사탕`은 원점으로 돌아가서, 과연 그곳에서의 내 본래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나뿐만 아닌, 현재시점에서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 욕망한다. `박하사탕`은 그 욕망을 그린 영화다.
참고 자료
www.peppermintcand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