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한국어 시제
- 최초 등록일
- 2005.12.21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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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문법론 강의라는 책의 11장 정리입니다.
목차
1.시제의 범주화
2.절대시제와 상대시제
3.과거시제
4.회상시제
5.관형절의 시제
본문내용
11.1 시제의 범주화
국어의 시제 범주
어떤 행위, 사건, 상태의 시간적 위치를 언어적으로 나타내 주는 문법범주를 시제(tense)라 한다. 시제의 가장 일반적인 대립은 현재, 과거, 미래의 삼분대립이거나, 현재와 과거의 이분대립이다.
‘-겠-’과 ‘~을 것’
1. 국어에는 미래시제 형태소가 ‘-겠-’?
국어에서 ‘-겠-’을 미래를 나타내는 형태소로 인식하여 미래시제를 설정하였다. 그러나 다음 예에서 보듯이 ‘-겠-’은 현재 일에도 쓰이고 과거의 일에도 쓰인다.
(3) a. 걔들은 지금 한창 신나게 놀고 있겠구나.
b. 서울은 지금 참 춥겠다.
(4) a. 이 토끼는 어제쯤 죽었겠어요.
b. 젊으셨을 때 무척 미인이셨겠습니다.
(5) a. 나는 지금 떠나겠다.
b. 너는 내일 오겠니?
(6) a. 이정도 설명하면 알아듣겠지?
b. 그래도 모르겠어요.
(7) a. 너는 어제 떠나니?
b. 내일 떠납니다.
(3a,b )는 현재의 일이며, (4a,b)는 과거의 일이다. 그럼에도 ‘-겠-`이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이것은 ’-겠-‘ 이 미래시제 표시의 형태소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3)와 (4)에서의 ’-겠- ‘는 추측을 나타내줄 뿐 이며, (5)와 (6)은 각각 의지와 능력을 나타내 줄 뿐 시제를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또 미래의 일은 다음 (7)에서 보듯 ’-겠-‘이 없어도 표현된다. 따라서 국어에는 미래시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2. ‘-겠-’과 ‘~을 것(거)’의 차이
‘-겠-’과 ‘~을 것(거)’의 공통점은 둘 다 추측이나 의도를 나타내므로 아주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이 보인다.
참고 자료
국어문법론강의 이익섭 채완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