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판다의 엄지
- 최초 등록일
- 2005.12.18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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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다의 엄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까지 나는 막연히 진화란 생물의 종이 여러 세대를 변화해온 것 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굴드의 ‘판다의 엄지’를 읽고는 진화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무신론자인 나는 다윈의 진화론을 별 이상 없이 받아들였지만 굴드가 풀어서 제시한 진화론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이었다.
물론 진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나 내가 생각한 진화는 생물의 종이 시간, 세대가 지남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Positive)으로 진보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굴드는 자연은 우리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며, 진화는 여러 가지 수준에서 진행된다는 ‘단속 평형’ 모형을 주장한다.
1장인 ‘판다의 엄지’에서 필자는 판다의 엄지는 이미 특수화된 상태여서, 판다는 손에 있는 손목뼈를 활용함을 진화의 예로 설명을 한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씹는다’는 말이 떠오르면서, 현재 인간들의 미래의 진화 형태를 혼자서 상상해 보았다. 현대인들은 하루의 최소 3시간 이상을 컴퓨터를 쓰면서 생활을 한다. 현재의 자판 형식은 느리게 자판을 치게 구성 되어 있지만, 이러한 자판을 보다 빨리 치기 위해 6번째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생겨나지 않을까? 물론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책을 읽기 전 나는 앞서 진화는 긍정적인 쪽으로의 변화라고 했는데, 판다의 그것은 긍정적인 것의 변화라기보다는 필요에 의한 예측 불가능한 진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진화라는 것이 어떤 생물의 완전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언뜻 보기에 납득하기 힘들지만, 필요하다면 불완전한 형태도 진화로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참고 자료
판다의 엄지 -굴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