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정치사상]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정치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목차

Ⅰ. 서론

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1. 「정치학」의 내용 및 구성
2. 정치적 동물인 인간(Man as Political animal)

Ⅲ.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의 의의
1. 새로운 사회과학으로서의 「정치학」
2. 「정치학」의 독자성과 보편성

Ⅳ. 결론

본문내용

무엇이든지 간에 홀로 존재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 사람이 나서 살아가는 것도 그를 낳아준 부모님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한 법이고, 길에 피는 풀 한 포기라도 아무것도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학문도 바로 그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수많은 학문들 가운데 놓여있다. 그러나 이는 학문 그 자체만을 보아서는 안 되며 그 학문을 있게 한 과거 역사와 기반들을 살펴보아야 함이 마땅하다. 따라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있어 특히 정치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있어서 고대의 사상과 사회과학으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정립된 정치학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고대의 학문을 연구할 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의 방식을 합리적으로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학문분야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이며 그러한 공헌들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학문의 발전이 가능할 수 있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과 같이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인류학 등 여러 학문들이 세분화되고 독립되기 이전 고대사회에서는 비록 고도로 발달된 수준의 독립적 학문들이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가치와 큰 의미가 내포된 사회과학이 발동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즉, 고대의 사회과학은 플라톤의 ‘정치철학’(political philosophy)으로부터 시작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과학’(political science)으로 정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정치가」-「법률」로 구성되는 플라톤의 정치철학서는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측면보다 철학적인 면이 강한데 반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과학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저서라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저술들이 규범적이고 학문적이었던 것에 반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저술은 정치과학적 저술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고대 사회과학의 수준과 범위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당대 최초이자 최고의 사회과학개론서로써 정치학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김용민, “고대 사회과학으로서 정치학의 이념과 위상”, 「사회과학논집」제18권 1호 참조.
□ 조지 세이빈․토마스 솔슨, 정치사상사(政治思想史),한길사
□ Aristotle, Poli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