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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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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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작가는 세계정치와 각 나라의 이해관계 등이 앞으로는 문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종교를 기준으로 세계의 문명권을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그 권역들의 현재 상황과 각 권역들끼리의 이해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이해관계는 서구 지역과 다른 지역들과의 갈등에 관한 내용이 특히 많았으며, 서구의 일방적인 영향력에 관한 내용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서구보편주의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서구보편주의란 서구의 문명이 문명화라는 이름 아래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말한다. 즉, 서구 문명의 확산을 근대화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근대 문명을 서구 문명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의견은 서구 중심적인 생각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서구 문명의 힘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보편화에 힘쓸 것이 아니라 서구 문명의 특수화에 힘써야 함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가 한 문명의 보편화를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서구보편주의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또 그 예로 들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서구보편주의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이것이 비서구인들에게 수행하는 기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구 보편주의는 궁극적으로 비서구인들로 하여금 서구 문명의 우월성 및 보편성을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서구의 문화적 지배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것은 비서구인들이 서구를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문명을 낮게 평가하게 하는 의식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되며, 서구 문명을 유일한 보편적 대안으로 생각하게 됨으로 인해 이들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형성에 어려움을 주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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