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국화와 칼을 읽고 - 모순덩어리 일본알기
- 최초 등록일
- 2005.12.1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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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화와칼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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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내 머릿속에서 일본은 수차례 그 모습이 바뀌었다. 어릴 적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욕과 함께 떠올랐다. 원래 그들은 잔인한 종속들이고 본질적으로 피 자체가 나쁘다고 인식했었다. 그런 생각들로 가득했던 일본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일본에 대한 문화를 개방하고 난 후부터이다. 일본인이 만든 영화를 보며, 일본인이 쓴 책을 읽으며 그들이 우리와 같은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이란 것을 알았다. 내가 읽은 일본인 소설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굉장히 우울한 소설들이 많았고, 영화들은 너무나 감성적이었다. 일본 만화만을 읽어왔기 때문에 더욱 대조적으로 느껴졌을지 모른다. 일본 만화를 읽을 때 마다 그들이 변태라고 생각했었다. 일본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었을 즈음 나는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역사 왜곡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을 때에도 지성인으로써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 않았던 모습이 부끄럽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일본 역사에 관한 책은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이 전부였다. 그 책을 통해 표면적인 일본의 역사에 이해했었고, 매우 쉽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 손에 국화와 칼이라는 일본에 관한 책이 쥐어졌다. 많은 친구들이 쉽게 일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라고 권해주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사실 친구들이 권해주기 전까진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지 몰랐었고, 그런 사실이 많이 부끄러웠다. 국화와 칼이란 책을 읽고 많이 혼란스러웠다. 초반부분은 아니었지만 점점 읽을수록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인지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지 헷갈렸다. 일본과 우리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만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물론 그녀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몰랐겠지만- 서술해놓은 일본의 많은 부분은 우리의 모습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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