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 최초 등록일
- 2005.12.12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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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책내용보다는 감상에 치중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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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주 오래전 이었던 것 같다. 느낌표라는 TV프로그램에서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를 했었는데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의 작가 전우익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었다. 하나하나 자세히 생각나는 건 아니지만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의 깊은 인생과 철학이 담긴 말을 하는 걸 본 기억이 난다. 근데 그때 왜 이 책을 읽지 않았었을 까? 분명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를 보면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여러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은 조원들과 함께 선정하여 처음 읽어보았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글귀에서 알 수 있듯이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사는 이야기’ 라는 글에 맞게 책의 내용 또한 할아버지가 스님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에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꼭 도시속의 농촌에 있는 기분이었다. 분명 난 도시에 있는데 책을 읽을수록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고 있는 듯 했다. 농촌에서 농사를 지은 경험이 없고 농사에 관한 용어를 몰라 할아버지의 글에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것 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점들을 세상과 사람에 빗대어 잘 비유하고 또한 그 말이 정말 잘 맞는다는 걸 알아가면서 세상에 모든 일들은 연결되어 있고 통한다는 걸 느꼈다.
버릴 줄 알아야 지킬 줄도 안다는 것과 씨앗에도 제각기 나름대로의 성질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각각의 성질이 있다는 것, 굽지 말고 부러지지 않게 사는 길이 유 강을 겸비하라는 것 등 깊이 있고 새겨들어야 할말들이 많았다.
농사를 지으면서 농사짓는 얘기와 더불어 자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이 책은 자연 속에 모든 세상의 이치가 들어있는 걸 일깨워 주고 인생살이의 모든 부분들이 들어있다. 내용 중에 미숙한 대중은 세상에 끌려가고 성숙한 민중은 세상을 바로잡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 만큼 그는 개개인이 주체적 인간이 되기를 강조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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