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영화로 만나는 교육학

소개글

독후감& 감상문 형식으로
교육학에 관한 논의글입니다.
영화와 책에관한 비평, 제 경험 등이
포함되어 있구요
열심히 쓴 레포트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홀랜드 오퍼스

홀랜드 오퍼스는 한 음악교사의 30여 년에 걸친 교육 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 같은 영화이다. 홀랜드 음악교사는 자신의 위대한 교향곡을 작곡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음악교사의 길을 들어서게 된다. 첫 수업부터 그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학생들은 그 수업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그가 지휘해야할 교향악단 단원들조차 의욕이 보이지 않는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작곡에 매달리려는 교사 홀랜드에게 여교장 제이콥스는 교사란, 지식하는 나침반의 역할도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질책한다. 교육은 정해진 교과내용의 전달로 끝나지 않으며, 수업에서는 겨우 교육을 시작하는 계기를 얻게 될 뿐이라고 말이다. 무수한 고민 끝에 홀랜드는 수업 방식을 바꿔 학생들에게 접근하면서 친숙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반응이 달라지고 홀랜드 자신은 가르치는 일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홀랜드는 교사와 학생사이의 관계형성과 대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다 보니 지식전수기능의 유난히 강조되는 교육현실에서는 교과지식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기술에 대한 논의가 교육학 논의의 핵심주의가 되고 있다. 그래서 때때로 교육자들마저 효과적 수업방법 찾기에만 혈안이 되곤 한다. 더구나 겉으로는 ‘ 인격교육’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교과내용 전달의 효율성을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주장하는 교육정책의 이율배반적 태도가 느껴진다. 결국 한국의 교사들은 교육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가르쳐야 옳은지에 대한 생각마저 불분명한 것 같다.

참고 자료

영화로 만나는 교육학 정영근 지음

문음사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