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시지프스 신화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12.1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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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 책을 읽고 그에 대해 연구한 자료 입니다. 서평
목차
까뮈
<시지프스 신화>와 까뮈의 부조리 사상
제 1장 부조리한 추론
제2장 부조리한 인간
제3장 부조리한 창조
제4장 시지프스의 신화
본문내용
시지프스는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바위는 다시 굴러 원점으로 되돌아 간다. 번번이 결과는 마찬가지 이지만, 시지프스는 이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이것이 곧 인간의 운명이요 인간의 부조리이다. 시지프스가, 그리고, 모든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길뿐이다. 자기가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린 바위가 다시 원점으로 굴러내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 행위를 반복 할 것이냐, 아니면 자살을 해 버림으로써 이 운명에서 벗어날 것이냐. 여기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절박한 문제가 제기된다. 까뮈는 “진정으로 중요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곧 자살이다.”라고 한다. 하지만 까뮈는 자살을 부정한다. 그에게 있어 자살은, 사는 것에 대한 이유의 부재와 인간이 겪는 고통의 무익함을 본능적으로나마 인정하는 것이 된다. 다시말해 자살은, 삶에 패배했음을 자백하는 행위이며, 의식을 눈뜨게 하는 부조리를, 인간에게 삶의 근거를 주는 가장 명백한 진리인 부조리 자체를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것에 불과하다. 자살은 비겁한 도피행위이며, <나>와 <세계>의 대립에서 <나>를 말살함으로써 <세계>와의 대립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반면에, 사는 것은 부조리를 살아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부조리는 인간의 근원적 사고와 삶의 바탕이므로, 우리는 살아가야만 한다.
시지프스가 신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죄는, 근본적으로, 그가 세상사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이다. 그 죄에 대한 형벌은 너무도 가혹한 것이지만, 그 죄인은 자신의 노력이 아무런 희망도 안겨 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 형벌을 참고 견딘다. 시지프스는 그 큰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올리면서, 자기에게 형벌을 내린 그 신들은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어떤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