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웅시대의 빛과 그늘
- 최초 등록일
- 2005.12.09
- 최종 저작일
- 2005.1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박한제 교수의 영웅시대의 빛과 그늘 감상문입니다.
느낀점만 썼으므로 보통의 단순 내용 요약 줄거리와는 다릅니다.
도움 많이 되실 것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 나라의 수도로써 도읍이라는 곳은 지금의 유적지로 남아 우리에게 그 시대를 보고 경험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업도.. 중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는 중국의 고도 업도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업도는 위진남북조 시대의 등장하면서 도시로서 역할을 하다가 그 시대가 끝남과 함께 그 역할을 다한 고도이다. 업도는 왕조의 수도로 화려하게 등장하였고 원소의 군대를 격파하고 업성을 차지한 후 검소하기로 유명한 조조는 업성의 건설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진시황의 아방궁에 비유될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지금의 업도는 그 때의 화려함은 온데간데없고 옥수수 밭 속에 감추어 진 채 그 흔적만 겨우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시대상 전쟁으로 인한 패배와 몇 차례장수의 범람으로 업도와 관계된 것은 거의 모든 것이 매몰되었다. 한 때 한 나라의 도읍으로써 화려함을 간직했던 곳이 옥수수 밭에 버려진 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만 하다.
이 책의 저자인 박한제 교수는 조조, 원소에 대해서 직접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그들의 행동들이 낱낱이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지만 이 책을 읽고 조조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짧게 적어 보려 한다. 나는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삼국지도 읽다가 중간에 포기한 사람으로 짧게 생각한 조조의 이미지는 착하고 덕이 많으며 착하게 그려지는 유비의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인물로 잔인하고 오만하며 나쁘게 그려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조조는 이런 나에게 다른 모습의 조조를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에 제시된 “내가 차라리 남을 저버릴지언정 남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게”라는 대목에서 살인을 합리화한 조조의 모습은 여전히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소가 보여주는 교만함으로 인해 부하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과 비교해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자기 아랫사람이라도 그 의견을 수용할 줄 알고, 또한 수준있는 문학가로 뛰어난 문인들과 그 아들 조비, 조식과 함께 건안문학을 크게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몸소 수많은 시와 문장을 지어내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낮에는 무책을 연구하고 밤에는 경전을 생각하며 높은 곳에 오르면 반드시 부를 짓는”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