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세상의 모든 아침
- 최초 등록일
- 2005.12.0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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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감상문 입니다.
목차
- 줄거리
- 감상
본문내용
영화 마지막의 비올연주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비올의 거장 생뜨와 음악으로 명예와 부를 얻고자 그를 찾아 제자가 된 마랭. 순수음악 자체만을 추구하는 쌩뜨와 현실적 야심을 이루려는 마랭은 분명 대조적이다. 이 극단의 예를 통하여 이 영화는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뭇 진지한 접근을 시도한다.
쌩뜨는 음악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으며, 그의 음악함은 아내의 죽음, 곧 인간의 ‘죽음’을 초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춰진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죽은 아내는 쌩뜨에게 음악적 영감을 제공하고 동시에 산자(者)로 구현된다. 영화 중에서도 쌩뜨는 음악은 인간적인 것을 넘어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랭의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온전한 순수음악을 외면한 채 `전하`의 부름에 답하여 그 궁전에서 조석으로 행하는 비올라를 연주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영화는 내내 생뜨와 마랭, 두 음악가의 대립구도로 일관하지만, 3년 만에 듣게 된 스승의 음악과 사제의 재회는 그들 대립구도에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장면이 된다. 종전의 일관된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마랭이 생뜨가 말하는 ‘진정한 음악’을 깨닫게 되는 절정의 씬이다.
쌩뜨는 음악의 존재에 대한 주된 이유는 인간이 언어로써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표현한다고 말하고 마랭은 마지막 순간에 음악이 부귀영화를 이루는 수단이 될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고 답을 하면서 모든 답이 틀리고 결국에 부와 명예의 수단으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자기만의 음악, 자기 것이 진정한 음악임을 깨닫고 진정한 타협과 화해를 이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