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공각기동대 innocence에 대한 감상문

소개글

공각기동대를 보고난 다음의 전체적인 평가
비쥬얼적 부분.
스토리적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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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야자키하야오감독과함께일본애니메이션계의양대산맥을이루고있는오시이마모루감독이9년 만에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ill)의 후속 편인 ‘이노센스(Innocence)’를 들고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전편에서 미래 사회 인간과 기계의 경계,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사이버 펑크라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보여주었던 감독의 이번 후속 편은 ‘인간은 왜 하필 자신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가’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전편에 비해 더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더 난해하고 더 철학적인 대사와 말들로 이끌어 나간다. 등장인물의 철학적으로 툭툭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데카르트, 공자, 밀턴, 다윈에서부터 공리주의, 실용주의, 중국 고시(古詩), 자연도태론, 성경을 넘나드는 화려한 수사와 인용구들이며 한 인물이 다른 인물들과 만남을 가질 때마다, 1분마다 한번씩 쉴새 없이 쏟아 내고 토해 낸다. 그리고는 결론을 내린다. "인간이 대체 되어지는 기계가 자신을 닮지 않았다고 하면 그 공포심은 이루 설명할 수 잆는 두려움으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공포심을 자신을 닮은 인형 즉 기계를 만들어 극복하고자 한다.”

보통 오시이 마모루표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앞에서 말한 너무나도 철학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인용구를 통한 대사들과 보는 이로 하여금 숨막히게 만들 정도의 화려함과 정교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비주얼이다. 그 비주얼은 어렵고 난해한 영화의 주제 따위는 전부 잊어버리게 할 만큼이나 대단한 것이다.처음의 도입부분부터 보여지는 무미건조한 미래시대의 빌딩 위를 나르는 비행물체의 3D 그래픽적 디테일부터 중반 부분의 중국적인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이른바 ‘차이니스 고딕’같은 느낌의 화려함까지. 전편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환상적이고 화려하게 다가오며,특히 2D부분과 3D부분의 절묘한 조화는 여타 다른 애니메이션에는 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실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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