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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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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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미노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블록이 넘어질 때 다른 블록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 내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그것들을 배치시킨다. 블록의 크기와 색깔이 각기 다를 수는 있으나 이것이 서로의 블록에 미치는 영향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또한, 한 개의 블록이 다음 차례의 블록 하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블록 한 개가 넘어지면서 다른 블록 두 개를, 그 둘은 몇 개를 쓰러지게 할 수도 있다. 보통 블록이 쓰러지는 현상은 이런 식으로 등비(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물론 중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블록도 생기고, 쓰러지는 블록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 범위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이 블록들의 상관관계를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렇게 구성요소들이 매우 복잡한 시스템(Complex system)으로 결합되어 있는 구조에 관해 명쾌하게 분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린아이일지라도 도미노 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처음 넘어뜨린 그 블록의 영향력과 블록들 간의 유기성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 A.L 바라바시가 제시한 개념들이다.
그는 모든 것이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환원론의 낡은 개념에 ‘네트워크’라는 아이디어를 첨가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바울이 사용한 방식, 15살짜리 소년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백 대의 컴퓨터를 조작해 야후 사이트를 서비스 거부라는 마비 상태에 놓이게 한 일들은 이 책 원저의 제목인 <linked>의 명암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이다. 작가는 이런 linked(이어짐-이어졌다)의 개념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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