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조]193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 (김기림의 시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12.04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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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과 관련하여 김기림의 위상에 대한 논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1. 모더니즘을 논의하기에 앞서
2. 모더니즘에 대한 접근 방향
3.1930년대 시대상황과 모더니즘의 발생 배경
4. 모더니즘의 수용 과정
5.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인과 작품의 특성
6. 김기림의 시론을 통해 살펴본 모더니즘
7. 김기림의 모더니즘 추구에 있어서의 한계
8. 한국 문학사에서의 김기림의 위상.
본문내용
먼저 모더니즘 문학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우리는 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질문은 대단히 막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난해한 문제의식들을 내포하고 있다. 모더니즘에 대해 개념 규정을 시도하고자 할 때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은 과연 그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학술적 개념으로 정립될 수 있는 용어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모더니즘이라고 통합하여 일컫고 있는 문학의 범주 안에는 영미계의 이미지즘, 주지주의와 유럽계의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미래파, 입체파, 표현파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역사상 제각기 다른 지역에서, 여러 상이한 형태로 전개되었던 지적․문화적 제 조류들을 모더니즘이라는 단일 명칭 아래 묶으려는 노력은 상당한 혼란과 무리를 안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종종 모디니즘에 관한 한 ‘어떠한 통일된 전망도, 일치된 미학적 실제도 드러내지 않는다’라거나 ,혹은 ‘모더니스트들의 수만큼 많은 모더니즘이 존재한다’ 와 같은 매우 비관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 용어는 문학, 예술을 비롯한 인문 사회 과학 전반에 걸쳐 별다른 거부감 없이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그 발생에 있어서 지역적 역사적 배경을 달리한 이 조류들을 ‘모더니즘’ 이라고 묶을 수 있는 근거는 이들 조류가 근대 세계의 특성과 경험을 미학적으로 재구성 하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발견되며, 당대의 파시즘이나 마르크스주의에 맞서 스스로의 내적 논리를 제정비하는 과정에서 동일하게 근대의 과도기적인 성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데에 있다.
일부, 모더니즘을 현대의 실험적, 전위적 예술의 통칭이라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우리는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기존 형식과 관념을 타파한 전위성이 강한 아방가르드 예술도 분명히 모더니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영․미 이미지즘에서는 전위성의 타파및 모호함을 배제할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모순적 요소를 지닌 각 조류들을 묶어 모더니즘이라 칭함은 상당한 혼란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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