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면역요법은 암 치료의 희망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12.0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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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사이타마현 모리타병원의 모리타 준이치 원장.
암 치료에서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사이에는 일정한 긴장관계가 유지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은 암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난 식품이나 민간요법에 무분별하게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식품 따위로 어떻게 암을 치료하나” 혹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한 적절한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목차
면역고갈에 도전한 신물질 D-12를 찾아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라
주목받는 면역세포요법
낫기는 낫지만 왜 낫는지는 모른다
‘면역 고갈’의 한계에 부딪히다
복합면역요법으로 종양이 사라지다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의 부조화
본문내용
이처럼 현대의학이 암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동안 1980년대에 보완대체의학 쪽에서 응원군처럼 등장한 것이 ‘면역요법(免疫療法)’이다. 면역요법이란 한마디로 우리 몸 자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스스로 암세포와 싸우도록 만드는 것으로 제4의 치료법이라 불리기도 한다.
면역요법론자들의 암에 대한 인식은 현대의학과는 다르다. 즉 그들은 외부로부터 발암물질이 들어와 암이 발병한다고 보지 않는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하루에 300~1000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유전자 변형은 노화, 스트레스 등 무리한 생활방식과 정신적인 원인 때문에 생긴다. 다만 건강한 사람은 몸 안에 암세포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기능이 원활하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요인에 의해 암세포가 일시에 많이 발생하거나 면역기능이 크게 약화된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이른바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암이 된다.
안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암연구소’의 김태식 소장은 “현대인은 누구나 암세포 보유자”라며 “이 암세포들이 적어도 1cm, 1g 정도의 덩어리는 돼야 CT촬영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때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도 이미 10억개 이상의 암세포가 만들어진 상태여서 조기라는 말이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 종양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를 ‘조기암(혹은 암 체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면역이란 ‘자기’와 ‘비(非)자기 혹은 이물’을 구별하여 배제하는 인체 시스템이 작동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백혈구가 주도하는데 체내에 침입자가 있으면 백혈구군의 감시부대가 작동해 병사들을 불러모으고 힘을 합쳐 침입자를 퇴치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 메커니즘(항원-항체반응)을 ‘체액성 면역’이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