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01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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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8장 정도 줄거리와 나의 생각
목차
1. 프롤로그
2. 이 책의 전체적인 구조
3.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
4. 맑스의 견해와 자본의 전략적 변수 ‘민족’
5.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연대
6. 노동 사회에서 벗어나기
7. 에필로그
본문내용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전 세계가, 아니 특정 국가, 우리나라만의 경우라도 총체적 구조적 모순을 지니고 있는 체제가 운영되고 있다면, 그리고 어차피 붕괴될 것이 자명한 체제라면, 그 아래서의 비효과적인 투쟁, 체제를 넘어설 수 없는 투쟁,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투쟁 등이 가치가 있는 것인가? 여지까지 모든 사회적, 정치적 변화는 최소 “민중의 봉기”로부터 “전쟁”에 이르기까지 결코 작다고는 할 수 없는,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고, 무엇을 위해서였는지는 나중 문제다. 일단은 개혁을 원하는 자들의 의도가 달성 된, 그런 의미에서의 ‘성공’ 이 후에야 사회 체제는 무언가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한 성공이 있기까지 수많은 작은 투쟁과 개혁이 있었기에 개혁이 성공한 것이라고. 그렇다면, 한 가지 물음을 던져 본다. 조선시대에서 현재의 사회로 넘어온 것이, 유럽의 왕권체계가 무너진 것이 과연 작은 개혁의 모임이었던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작은 개혁 몇 가지는 분명 존재하였으나, 그 개혁 자체가 총체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개혁이었다. 오히려 극도로 가중된 모순의 폐해가 다수 또는 강력한 소수의 의지에 의해 일시에 붕괴되어 졌다고 본다.
<노동 사회에서 벗어나기>란 한 권의 책을 읽고 나의 사고가 한층 넓어졌다고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하면 사고를 확대시키고 열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즉, 내가 당연히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개념들의 이면에는 전혀 다른 의미와 글쓴이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념들은 자본, 신자유주의, 독일 노동 운동의 선진성, 민족, 합리화 등과 같은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자본이란 단어는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겠다. 즉, 저량(stock)으로서 화폐로 표현되는 가치들의 합이며 이것은 생산재를 소비하는 것을 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 전체를 꿰뚫는 의미로서의 자본은 어떤 강제적인 힘을 포함한 개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