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신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 줄거리 요약
- 최초 등록일
- 2005.11.3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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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소설문학대계1, 1995, 이인직/이해조/안국선/신채호, 발행인: 양성모, 두산동아
책을 읽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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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강원도 강릉에서 경금이란 동네에 최병도라는 사람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소문 없는 부자라고 말을 한다. 최병도 내외는 생일이 되어도 고기 한 점 먹지 않고 억척같이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밤이었다. 감원 감영 장차들이 최병도를 잡으러 온 것이었다. 강원 감사의 성은 정씨인데, 강원 감사로 내려오던 날부터 강원 일도 백성의 재물을 긁어 들이느라고 눈이 시뻘개져 있었다. 최병도는 감사의 재물 욕심 때문에 아무 죄도 없이 강원도 감영으로 끌려간다. 강원도 감사 앞으로 끌려간 최병도의 죄목은 부모에게 불효하고 형제에게 불목한 죄였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정신도 못 차릴 상황에서 최병도는 기가 막혀 땅을 치며 말했다. 원래 그는 글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부모에게 불효한 죄라고 하였는데, 본래 그는 어릴 때 부모를 다 여위고 이모 손에 자랐으니 커서 부모에게 밥 한 술 봉양 못했으니 죄가 크고, 자신은 삼대 독자로, 자매도 없이 컸으니 평생에 우애를 모르고 컸으니 죄가 크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죄는 자신이 지은 것이 아니고 하늘이 주신 것이니 감사께서도 밝은 법으로 다스려 주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 말에 주위가 최병도의 무죄함을 수근 거렸다. 자신의 입장이 난처하게 된 감사는 새로운 죄목으로 들먹이며 최병도를 형틀 위에 묶고 형문을 가했다. 그리고는 그를 부자들이 잡혀오면 한 사람씩 가두는 별옥에다 가둬버린다.
별옥은 부민(富民)을 잡아오면 한 간에 사람 하나씩 따로따로 가두고 뒤로 사람을 보내서 으르고 달래고 꼬이고 하여 돈을 우려낼 대로 우려내는 곳이었다. 최병도는 거기서 죄 없이 무려 반년 이상을 갇혀 있었다. 갇혀 있는 동안 한 번씩 나가서 형문을 한 차례씩 맞고 다시 갇히고 하기를 반복하였다. 감사가 돈을 원한다는 것을 모르는 최병도가 아니었으나, 백성을 못살게 구는 놈은 곧 나라의 적이요 백성의 원수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런 사람에게 돈 한 푼도 내놓기 싫었던 최병도도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최씨의 이런 마음이 깊어질수록 감사를 욕하는 독한 말만 입에서 나왔다. 그 말을 들은 감사는 욕먹고 분한 마음과 돈도 얻지 못한 마음에 최병도를 당장에 물고(物故)를 시키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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