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괭이부리말 아이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1.30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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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세미나 시간을 계기로 쓴 거에요.
분량은 2쪽 반 정도고
성실히 썼으니까 많이 애용해주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3년 전 즈음에 TV프로그램 ‘책을 읽읍시다’를 통해 알게 되어 호기심에 처음 읽게 된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아련한 빛이 피어오르는 흙색의 겉표지와 제목만 보아도 따뜻하고 정감이 가는 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짐작대로 이 책은 내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것에 대해 함께 아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내 주변에 늘 있지만 내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에 대해 알게 해주었고, 책을 읽을 당시 좁은 시야로 내 생각만 하며 살아가기에 급급했던 나에게 좀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이 세상에는 내가 도와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나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어서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다.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 지역인 괭이부리말, 그 곳에는 전쟁과 경제 발전이라는 모순된 정책으로 인해 버려진 어른들의 이야기가 있다. 전쟁으로 인해 난민들이 한 곳에 버려져 머물러 산다는 이야기는 제법 많이들은 소리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머리로는 알되 마음으로 차마 느끼지 못했던 경제발전 정책의 이면에 대해 내 가슴속으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숙자와 숙희 자매이다. 둘은 쌍둥이이면서도 성격은 서로 매우 다르다. 숙자는 15분 차이로 언니가 되었으면서도 매우 성숙하고 차분하며 인내심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반대로 숙희는 엄마에게 애교도 잘 부리고 자신의 감정에 매우 솔직한 어린애 같다. 이들의 친구인 동준이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어디 계신지도 몰라서 형과 단둘이 외롭게 살고 있다. 가난해서 하루 중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학교 급식 뿐이지만 씩씩하고 밝게 잘 크는 동준이는 참 기특한 인물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동준이의 형인 동수는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본드로 환각상태에 빠져들고 학교도 스스로 그만두어 미래가 어두운 상태였다. 그의 친구인 명환이도 평범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리 행동도 몹시 굼뜨고 빙충맞아 보여서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고 동수를 따라 본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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