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붉은 언덕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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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붉은 언덕’이란 이 소설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으로 이상하게도 풀이자라지 않는 언덕이었다. 붉은 색채는 심리적으로 뭔가 잔인하고 무언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듯한 색이다. 풀조차 자라지 않는 그 붉은 언덕은 평범한 장소는 아니었다. 봄에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은 뒤에도 늘 붉은 빛깔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언덕을 ‘붉은 언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붉은 언덕은 6.25 한국전쟁 때 인민군과 국군의 수많은 시체가 묻어 있어 붉은 피로 물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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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붉은 언덕’이란 이 소설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으로 이상하게도 풀이자라지 않는 언덕이었다. 붉은 색채는 심리적으로 뭔가 잔인하고 무언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듯한 색이다. 풀조차 자라지 않는 그 붉은 언덕은 평범한 장소는 아니었다. 봄에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은 뒤에도 늘 붉은 빛깔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언덕을 ‘붉은 언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붉은 언덕은 6.25 한국전쟁 때 인민군과 국군의 수많은 시체가 묻어 있어 붉은 피로 물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 언덕에는 붉은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어났고 빛깔도 점점 짙어졌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몸에서 쏟아져 나왔을 검붉은 피들... 게다가 그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한 민족 한 동포가 아니었던가. 아마도 같은 핏줄끼리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일로 인해 언덕이 온통 피처럼 붉어진 것이리라. 붉은 진달래가 산을 덮어 붉은 언덕으로 보이듯 전장이었던 그 1950년의 그 언덕에도 같은 핏줄이면서 서로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군인들의 총부리가 피눈물이 되어 언덕은 덮어 붉게 보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산에 무더기로 피는 진달래는 6.25전쟁 때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나게 했다.
유선생은 외국 교육 전문가들 앞에서 하게 될 연구 수업의 주제에 관해 고민했다. 주제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이었다. 아이들이 가지고 온 진달래꽃을 보고 그 꽃은 꺾어 온 피로 뒤덮여진 붉은 언덕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듯이 우리 고장은 좋은 곳이며 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하게 유도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한 아이들은 유선생이 수업시간에 말한 것처럼 그 붉은 언덕에서 땅은 파면 금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가 파한 후 인수와 윤길은 언덕으로 간다. 아이들은 언덕의 땅을 파서 허연 바가지처럼 생긴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전쟁시 죽어나간 해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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