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서구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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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구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는 서양의 시민, 지식인이 갖고 있는 동양에 대한 오리엔탈리즘과 서구우월주의 그리고 동양에 대한 비하를 바로잡기 위해 나온 책이겠지만 책을 읽은 후 이 책은 오히려 서양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동양의 지식인과 일반인들이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서양이 바라보는 동양에 대한 시선인 오리엔탈리즘 혹은 유럽 중심주의란 1978년에 에드워드 사이드가 최초로 만들어낸 것으로 동양에 비해 서양의 타고난 우월성을 강조하는 세계관이다. 특히 오리엔탈리즘 속에는 뒤떨어지고 열등한 동양이라는 상상의 타아(他我)를 부정적으로 정의하는 우월한 서양(자아)의 고정적인 심상이 깔려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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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구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는 서양의 시민, 지식인이 갖고 있는 동양에 대한 오리엔탈리즘과 서구우월주의 그리고 동양에 대한 비하를 바로잡기 위해 나온 책이겠지만 책을 읽은 후 이 책은 오히려 서양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동양의 지식인과 일반인들이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서양이 바라보는 동양에 대한 시선인 오리엔탈리즘 혹은 유럽 중심주의란 1978년에 에드워드 사이드가 최초로 만들어낸 것으로 동양에 비해 서양의 타고난 우월성을 강조하는 세계관이다. 특히 오리엔탈리즘 속에는 뒤떨어지고 열등한 동양이라는 상상의 타아(他我)를 부정적으로 정의하는 우월한 서양(자아)의 고정적인 심상이 깔려 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서양은 동양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졌으며 상대적으로 동양은 서양에 비해 뒤떨어지게 인식되어 왔다. 특히 서양은 합리, 근면, 엄격, 성숙, 진보 등 타고난 미덕들로 축복받은 존재로 여겨졌고 동양은 변덕, 나태, 비생산적, 부패, 미성숙 등 서양과 반대되는 타아로 인식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재인식 과정이 서양은 늘 우월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동양 또한 이러한 인식을 통해 서양이 동양보다 우월하고 동양은 서양에 비해 열등하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식이 서양인들만의 자아도취적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었다면 요즘 유행하는 왕자병, 공주병이라 생각하며 그들만의 착각으로 웃어넘길 수 있지만 이러한 인식의 심각성은 단지 웃어넘길 만큼 가벼운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인식이 17세기에서 19세기 서구 열강의 동양과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등지에서의 제국주의적 식민지 침탈과 같이 침략적 행위의 근간이 되는 기본 사상으로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단지 개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 비해 차별 받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는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보다 광범위하고 끔찍한 인류의 죄악이 너무도 쉽게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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