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최초 등록일
- 2005.11.2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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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웅은 날 때부터 영웅이다-
목차
1.영화이야기
2.나의이야기
본문내용
2. 나의 이야기
이 영화는 서정적이고 담담하게 게바라의 여행을 뒤 쫒는다. 처음에 전제한 대로 영웅 게바라가 아닌, 꿈과 열망을 좇는 두 젊은이들을 신화적이지 않은 평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래서 영화는 마음을 울리고, 우리를 영화 속에 빠져들게 한다. 평범한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게바라의 청춘은 그만큼 낯익고 친숙하게, 그리고 그들의 꿈과 열망이 나에게 전해져 가슴을 짠하게 울리기 때문이다. 영화는 두 청년이 달리는 길의 풍경 묘사에 특히 공을 들인다. 자신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의 행렬이 때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초원과 호수와 유적과 하늘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대개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준 그의 청춘의 특별한 여행기는 결코 평범치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영웅은 날 때부터 영웅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그들의 이동 수단인 애마 `포데로사`가 유명을 달리하는 상황에서도 무슨 신탁이라도 되는 양 고이 간직하다가 칠레의 사막에서 만난 공산당원 부부에게 주어버린 미화 15달러는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에르네스토의 순수를 은유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미국 자본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로 비꼬아 볼 수도 있다.
서로를 `푸세`와 `미알`로 불렀던 두 청년 에르네스토와 알베르토는 8개월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척박한 현실과 분열의 실체를 체험했을 것이고 그에 자극받아 서서히 변화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일기로 남겼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