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운수좋은날 뒷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5.11.28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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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이버 작문 시간에 "창의적 글쓰기"에서
운수좋은날 뒷 이야기를 써서 제출했던 것 입니다.
국작 시간에 이용하면 좋을듯...
목차
없음
본문내용
끝끝내 설렁탕 한 그릇을 사 먹이지 못하고 아내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김첨지는 아내의 시신을 추적거리는 땅속에 묻으며,
“이년아 가라 눈은 꼭 감고가라 가서는, 가서는... 거기서라도 배불리 먹고 잘살아라... ”
라며, 그렇게 흙을 뿌려댔다.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은 밝았다. 얼어 죽지 않고, 맑기 만한 따사로운 햇살에 김첨지는 아내의 묘 앞에서 툭툭 털며 일어났다. 아내의 묘 앞에서 얼마나 울어댔는지 쾡 하던 두 눈이 벌겋게 부어 흡사 붕어 눈 마냥 물먹어 튀어나올 정도이다. 그렇게 김첨지는 썩은 눈을 하고는 집으로 향했다.
방안의 냄새는 역했다. 아내가 남긴 흔적들이다.
젖먹이는 언제 잠이 들었는지... 지 어미가 있던 자리에서 눈물과 콧물자국이 범벅이 되어 새카매진 때로 꼬질꼬질한 모습이다.
“산사람은 살아야한다. 너도 살구 나도 살구... 살아보자 이 더런 노무 세상 한번 더럽게 살아보자.”
배곯게 만은 안한다며, 김첨지는 그렇게 나섰다.
인력거를 그렇게 끌며 이리저리 손님을 찾아 돌아다녀도, 아내를 보냈던 그날이 몇 달치 손님을 다 끌어 왔었는지, 이리도 손님이 없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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