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독도와 한승조
- 최초 등록일
- 2005.11.2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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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승조고려대 명예교순의 발언에 관하여 독도문제와 관련해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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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범사에 감사하라, 군국 소년 한승조
그의 식민시대 찬양 발언에 “음메 기죽어” 하던 한국 우익들, 독도 문제로 “음메 기살어”를 외치고 있는데…
요즘 고려대 명예교수였던 한승조가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축복이었다는 요지의 글을 일본 잡지에 기고했다 하여 세상이 떠들썩했다. 한승조가 공동대표 중 한 사람으로 있는 자유시민연대란 ‘시민단체’에서도 청년 회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승조의 회원 자격 박탈과 공동대표들의 동반사퇴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워낙 비판 여론이 거세다 보니 수구 진영 내에서도 그를 내쳐야 한다는 비교적 젊은 층의 요구가 있는가 하면, 지만원처럼 “한승조에게 돌 던지지 마라” 하며 나서는 이도 있고, 조갑제처럼 친일보다 친북이 더 나쁘다는 예의 소신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진짜 우익이 탄생할 것인가?
한승조를 내놓고 변호하는 쪽은 우연인지는 몰라도 60을 넘겨 한승조와 함께 늙어가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독도 문제까지 터지고 보니 일본대사관 앞은 일본과의 단교를 주장하며 단지에 화형식을 거행하는 사람들로 그득하다. 뉴 라이트 내에서도 주도권 싸움이 한창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오른 쪽 동네가 시끌시끌한 모양이다. 좌파는 분열로 망하고 우파는 부패로 망한다는 게 운동사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속설인데, 지적 불임증에 걸린 우파가 좌파에서 사람을 많이 스카우트하다 보니 물들어서 그렇게 된 건지, 싸우면서 닮아가서 그렇게 된 건지 알 수 없지만 분열이 진보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사태가 한국의 수구 진영의 분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다. 과연 이 땅에 수구가 분열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대할 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일제 잔재와 친일 유산까지도 청산하려는 진짜 우익이 탄생할 것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시청 앞에서 인공기를 불태우던 솜씨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능숙하게 일장기를 불태우는 낯익은 얼굴들에서는 물론이고, 한승조의 친일 망언을 규탄하는 자칭 ‘청년 보수’들의 자못 비장한 어조에서도 우익 탄생을 예감케 하는 빰빠라는 들려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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