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윤치호의 일제 식민지 시기 내면세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11.25
- 최종 저작일
- 1997.01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기본적으로 김상태씨의 윤치호일기를 바탕으로 다른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윤치호의 내면세계에 대해서 고찰해 봤습니다. 선구적 지신인이었으나. 너무 믾이 안다는 것의 오히려 그에게 모순으로 다가왔고 후에 적극적인 친일파로 변절하는데 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목차
1.서론
2.윤치호의 지식습득 과정
3. 문명개화론과 윤치호
4. 식민지 조선과 윤치호
1)3.1운동기의 윤치호
2)만주사변기의 윤치호
3)중-일 전쟁기의 윤치호
5. 결론
본문내용
윤치호는 서구문명을 자기화 함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사상은 문명개화론이다. 당시의 윤치호가 이해했던 문명개화론은 크게 2가지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사회진화론이고, 다른 하나는 인종주의이다.
먼저 사회진화론은 당시의 대다수의 식민지 지식인들이 받아들였던 서구의 사상으로서 아시아에서는 후쿠자와 유키치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연구되어진다. 기본적으로 사회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하여 국제세계의 질서를 ‘힘’에 의한 경쟁으로 파악하고 여기에서 힘이 있는 집단은 계속해서 발전을 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도태된다는 적자생존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서구의 제국주의 국가에 의한 식민지 침략은 단순한 침략전쟁이 아닌 힘이 있는 ‘문명’국가가 그렇지 못한 非문명국가를 도태시키거나 문명화시키는 것으로서 정당한 논리이며 이러한 것은 결코 악한 것이 아닌 선한 것이라는 논리이다.
윤치호는 이러한 현상 속에서 도태되지 않는 것은 바로 자신이 문명화하는 길밖에 없다는 문명화 제일주의를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윤치호는 조선 또한 일본과 같이 어서 빨리 문명개화가 되어야지만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독립협회 활동을 통해 현실화하려 한다.
또한 서구의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한 무기 및 물질적인 발달에 대해서도 기존의 조선의 양반들은 기술을 천시하는 ‘문치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하게 되며, 문명화 한다는 것은 바로 서구화한다는 단선적인 논리를 가지게 된다. 기본의 전통적인 조선의 가치는 모두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치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유교 중심의 가치관을 버리고 기독교 중심의 서구적 가치관으로 개종을 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가치는 고루하고, 정체된 것으로서 부정하고, 서구적인 것을 발전적이고 진보하는 것으로 인식함으로써 서구문명에 대한 사대주의적 측면을 드러내게 된다. 따라서 윤치호가 믿고 있던 기독교라는 것도 단순한 종교로서가 아닌 서구의 문명의 상징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단행본
김상태, 『윤치호 일기』, 역사비평사, 2002.
박노자, 『우승열패의 신화』, 푸른역사, 2005.
논문
서중석, 「근대지상주의와 황민화 운동」,근현대사강좌 제2호, 1993.
양현혜, 「윤치호의 기독교 신앙과 허위의식」, 기독교사상, 1993.
우정열, 「윤치호 문명개화론의 심리와 논리」, 역사와 사회 제33집,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