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입문]영화 정치적으로 감상하기
- 최초 등록일
- 2005.11.2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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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주 이야기`, `송가황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을 정치적인 측면에서 감상한 후에 쓴 보고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치에 대한 좀더 폭넓은 시각을 만들기 위해서 세편의 영화를 감상해 보았다. 그 첫 번째 영화는 ‘귀주이야기’이다. ‘귀주이야기’는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 농촌사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임신한 추국은 남편과 고추를 키우며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이다. 이 영화에서 추국의 남편인 만경래와 촌장 왕선당 사이에 생긴 말다툼 끝에 만경래가 급소를 차이게 되면서 사건은 전개된다. 촌장인 왕선당은 “공문에서 지시한대로 했을 뿐 나는 죄가 없다”라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추국은 “공문에 남편을 차라고 하는 말도 있었느냐”하고 따지고 있는 장면에서 촌장의 태도는 전형적인 관료주의의 실상을 보여주는 듯 했다. 또한 추국의 절대 권력에 대한 비판과 대항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또한 촌장의 언행에서 국가 권력 체계의 말단에 있는 사람에게는 국가의 명령을 거역할 권리도 능력도 없음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러하듯이 말단에 있는 사람은 국가에 대해 충실할 뿐이기에, 촌장은 그에 거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웠다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추국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정식인 고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추국의 고소를 받은 향의 공안국이 인민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내린 결정은 “촌장과 만경래의 쌍방 과실이다. 다만 만경래가 다쳤으므로 그 치료비를 촌장이 부담하라”는 것이었다. 이 결정은 촌장과 추국 두 사람 모두에게 불만스러운 것이었다. 촌장은 국가의 명령을 따른 자신에게 과실이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해 책임에 따라 200원이라는 거금을 추국네에게 건네주는 일도 억울하기 짝이 없다. 추국도 향의 공안국에서 쌍방과실을 인정한 것이 불만스러운데다 촌장의 사과를 받지 못하자 결국 현, 시의 공안국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가지만 거기에서 얻은 결과도 한심한 것이었다. 향의 공안국부터 시의 공안국까지 일률적인 판결에서도 전형적인 관료주의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에 성의 공안국까지 가서야 추국은 촌장의 구속이라는 좀 더 명확한 해결을 얻게 된다. 이러한 추국과 왕선당의 갈등은 난산을 하게 된 추국을 그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도와 병원으로 옮겨 안전한 출산을 하게 되면서 해소된다.
참고 자료
영화 및 정치학 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