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내가 만난 하느님 (김승옥)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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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느님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이건 서평도 없어서; 100% 제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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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김승옥은 오사카에서 태어나 광복되던 1945년 귀국하였다. 귀국 후 얼마 있지 않아서 그가 너무나 애지중지 하며 보살폈던 여동생이 죽는다. 그때부터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매료 되어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된 해 성경을 완독 하고 나서 믿음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읽으면 읽을 수록 그의 마음속에는 믿음보다는 의심이 싹튼것이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성경을 단순히 이스라엘의 건국 신화를 좀 더 극적으로 꾸며내기 위한 역사책이라 단정지어버린다. 그리고 그의 고고했던 믿음을 져버린다. 그 후 대학에 가서는 실존주의 철학과 유럽의 휴머니즘에 심취하기도 한다.
대학교 2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되고 문학인으로써 최고의 영예인 동인 문학상을 차지하는 등 소설가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그의 생활은 날이 갈수록 엉망이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명을 찾지 못하고 영화와 소설을 번갈아 가며 많은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 물론 영화감독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영화와 소설을 넘나들며 활동했던 시기는 분명 그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던 시기였음에 틀림없었다. 이러던 와중 그의 첫째 아이가 태어나게 되고 그는 잊어버렸던 죽음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 사랑스러운 존재도 언젠가 죽는 다는 사실이 너무 허무하게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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