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계사 편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2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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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사 편력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레포트로 제출하여 A+ 를 받은 글입니다^^ 유용하게 쓰시길 바래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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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시 새로운 생활의 길목에 서 있는 소중한 너는 세상의 한심스러움과 참혹함에 너무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너는 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일을 밝고 맑은 침착성으로 대처하고,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해도 극복의 기쁨을 가지고 용기있게 난관을 헤쳐나가기 바란다.’
네루 할아버지, 편지 잘 받아 보았어요. 슬슬 찬바람이 온몸을 휘감고 낙엽도 하나 둘 스러지는 가을에, 몸은 건강하세요? 방금 저는 할아버지의 3년 간에 걸친 편지들을 모조리 읽어버렸답니다. 처음에는 방대한 양과 어려워 보이는 세계사에 대한 설명, 마치 교과서인 듯한 느낌에 지레 겁부터 먹은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곧 왜 이렇게 현대인들이 단순한 한 노인의 편지를 엿보고는 그토록 열광하는지, 왜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지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긴 책을, 아니 편지를 독파하게 한 힘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와 친한 선배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관심이나 궁금증은 의지와 열정으로 언젠가 해결하게 되는 것 같다’ 고 하시던데 저는 할아버지의 편지에 대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전, 기나긴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이렇게 단 한 통의 답장을 보낼 수밖에 없네요.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 제 마음, 그리고 제 생각을 숨김없이 표현하겠어요. 만약 표현이 지나쳐 다소 언짢으셔도 이해해 주실거죠?
<세계사 편력>은 (지금부턴 조금 딱딱하지만, 편지를 ‘세계사 편력’이란 책으로 칭할게요.) 학자의 눈으로, 또는 학생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딸의 시각, 또는 당신의 다정한 친구의 시각에서 봐야하는 책인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식견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당시의 시대 상황과 당신의 신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참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고, 재미도 있어요. 한편 가능하면 할아버지의 어쩌면 단편적일지 모를 지식에 메스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고방식을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아요. 사실 할아버지는 역사학자도 아니실 뿐더러 이 책을 저술하신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이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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