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서평]이갈리아의 딸들
- 최초 등록일
- 2005.11.2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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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그녀가 아닌 그녀/그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최근에 들어서 우리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 되었고,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국회의원의 남녀 비율의 변화 추이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또한 공중파에서 방송하는 드라마의 구도에서도 이러한 점을 눈치 챌 수 있다. 예전에는 한 여자를 두고 남자 둘이 대결하는 구도가 대 다수를 이루었지만, 요즘에는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다투던가, 아니면 사각 관계로 전개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 지금 사회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아직 완전한 평등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이런 여성주의 운동과 조선시대의 그것을 비교 해 보았을 때 상당히 진전 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적 추세에 거슬러 여전히 남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필자의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자연적으로 남자가 우월한 가부장제가 발생하였으며 여성해방주의는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라며……. 이렇게 마초(나관중의 삼국지에 나오는 촉의 장수)적인 사람에게 필자는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책을 권해 주고 싶다.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귀감을 줄 것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이란 책은 노르웨이의 페미니즘적인 작가가 썼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번역하여 2000년 8월경에 ‘황금가지’에서 출간하였다. 교수님의 책 소개를 듣고 별 생각 없이 책을 펼친 필자는 작자의 새로운 세계에 깜짝 놀라 한참동안 책을 펴지 못했다. 본디 필자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이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구나, 그들을 인정해 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제약이 필요 하겠구나 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게 닫힌 마음을 갖고 있던 필자로서는 작가의 정반대의 발상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배경은 철저한 모계중심사회로서 사회의 중심은 움(wom)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잡고 맨움(manwom)이라 불리는 남성은 그저 가정에서 아이나 돌보고 집안일만 하는 사회이다. 현실에서 여성(woman)이 브래지어를 차는 대신 여기서 맨움들은 페호라는 속옷으로 자신의 성기를 가려야 한다. 그리고 맨움은 움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을 치장하는 데에 정성을 쏟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