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그림동화
- 최초 등록일
- 2005.11.17
- 최종 저작일
- 2005.09
- 1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부와 그의 아내>에서 나온 아내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아내는 아담한 집 한 채에서 커다란 성, 왕, 황제, 교황까지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끝없는 욕심으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 글에서 주목한 점은 그녀의 욕심에 관한 것 만이 아니다. 페미니즘적인 글의 성격에 사뭇 놀랐다. 어부의 아내는 다른 수동형의 여성들과는 달리 자신의 인생에 매우 적극적이며 권위적이었다. 그녀는 남편의 등을 떠밀어 자신의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다. ‘어서 썩 가지 못해요!’, ‘기가막혀!’, ‘당장가요!’, ‘빨리가요!’, ‘얼간이 같은 소리 작작 지껄여요’ 등 남편을 마치 아랫사람 부리 듯 다루었다. 과거사회의 남성우월주의이며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성의 캐릭터인 것이다. 또 그녀가 바랬던 것은 남편이 왕이 되고 황제가 되고 교황이 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부와 성공, 명예였다. 결국 황제까지 된 그녀는 ‘난 황제고 당신은 내 남편이에요. 그러니 어서 시키는 대로나 해요!’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그녀의 남편을 다른 남자들이 아내를 대하는 듯한 권위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다. 남편 또한 그러한 그녀에게 복종하는 보통의 다른 여성들과 같은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남자라면 왕,황제,교황 등의 권력에 탐이 났을텐데 어부는 아내가 원하는데로 아내의 소원을 말했다. 이러한 뒤바뀐 이미지의 의미를 두고 두가지의 상반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여성 또한 권력이나 명예에 대한 욕망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에 와서야 인정받게 된 페미니즘의 일종인 것이다. 남자에게 종속되어 순종하는 여성상이 아닌 남녀는 평등하며 본질적으로 가치가 동등하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진취적인 여성상을 내세워 페미니즘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생각은 오히려 어부의 아내와 같은 여성상을 놓고 이야기 함으로써 남성우월주의를 돋보이게 하려는 것 같다는 것이다.물론 이 글에서 아내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여성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헛된 욕심을 쫒다가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