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논리적 사고의 교육
- 최초 등록일
- 2005.11.17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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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리적 사고와 교육에 관하여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논리적 경험’ 얼핏 보면 상반되는 뜻을 지닌 논리와 경험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져 어구 자체에 모순을 지니고 있는 듯한 말이다. 그러나 논리라는 것이 사고하는 규칙에 관한 것이지만 경험과 동떨어진 것은 아니며, 우리의 경험이 논리적 사고를 거친 결과물이었음을 생각한다면 논리적 경험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논리학과 수학으로부터 논리적 사고의 개념을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교육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논리적 경험의 교육을 설명함에 있어서 [논리학, 수학 -> 논리적 사고의 성격 -> 논리적 경험의 교육] 이라는 단계를 거쳐 상관관계를 밝히고, 독자들로부터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우리의 삶은 논리적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대화 한 마디조차도 논리적 사고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렇기에 논리적 사고 혹은 논리적 경험에 대한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이 저자의 의견대로 논리적 사고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논술의 예를 들어보자. 대학입시에서 학생들의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학교에서의 지도가 학생들의 논리력을 높여준다면, 학생들은 논술시험을 어렵지 않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아이들은 매년 이 시험이 있기 몇 달 전부터 학원에 다니며 진땀을 흘린다. 물론 의사소통의 경우 맥락에 맞게 상황을 판단하는데 논리적인 사고가 한 몫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경우 제도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정보화 시대에 넘쳐나는 정보 중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찾지 못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을 양성하는 학교에서의 교육이 아이들의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참고 자료
이돈희, 교육적 경험의 이해
김영정, 창의적사고와 비판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