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조경학]삼국사기 옥사조의 분석

소개글

삼국사기 옥사조에 대해 번역하고 아래에 어려운 단어를 설명하였고 사진을 첨부하여 이해를 돕도록 했습니다.
최근에 배운 해석과 자세한 용어 설명과 그냥 넘기기 쉬운 단어의 세세한 설명까지 신경썼습니다. 인터넷에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냥 지나친 부분도 있으나 빠뜨리지 않고 성실히 썼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목차

※三國史記 槪觀

【眞骨】

【五頭品】

본문내용

※三國史記 槪觀
김부식(金富軾)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1145년(인종 23)경에 편찬한 삼국시대의 정사이다. 중국의 정사체인 기전체의 역사서로서 본기 28권(고구려 10권, 백제 6권, 신라/통일신라 12권), 지(志) 9권, 표 3권, 열전 10권으로 되어 있다.
지(志)는《삼국사기》에는 잡지(雜志)라 하였으나, 그 내용은 지이다. 제1권은 제사(祭祀)와 악(樂), 제2권은 색복(色服), 거기(車騎), 기용(器用), 옥사(屋舍), 제3∼6권은 지리지이다. 그리고 제7∼9권은 직관지(職官志)인바 중앙관부(7권), 궁정관부(8권), 무관과 외직(9권)으로 되어 있다. 우선 제사지에는 5묘(廟), 3사(祀)의 설명이 중심이며, 악지는 악기, 가악(歌樂), 무(舞), 악공(樂工)의 순서로 되어 있다. 그리고 복색조, 기용조, 옥사조에 나타난 금지조항은 전국민을 하나의 법규 속에 묶어 국민의 의미를 제시한 것이며, 4두품과 평민간의 같은 대우는 주목할 내용이다.
옥사조는 당대에 신라인들의 건축물이 얼마나 사치스럽고 호화찬란했는지 임금이 건물에 대한 제한을 둔 것으로 이를 가지고서 신라시대 건축사의 자세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애민사상과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높다.


【眞骨】
진골보다 부계와 모계 양쪽 다 순수귀족인 성골이 더 높은데도 진골이 먼저 설명되는 것은 진덕여왕(眞德女王) 때까지 서로 혈족 결혼을 하며 순수한 성골을 지켜 왕위를 독점하였으나,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 때부터는 성골 출신의 왕은 없어지고 마지막 경순왕(敬順王)까지 진골(眞骨) 출신의 왕으로 세습(世襲)되었기 때문이다.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쓰던 1145년에는 이미 성골의 세력이 다 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진골부터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
진골에 관한 금지법령은 융통성을 두어 만들었다. 일례로 방의 크기를 제한하는 표현 중 진골을 제외한 나머지 육두품에서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는 ‘몇 자를 넘어선 안 된다’ 고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不過’의 표현을 쓰는 반면, 진골의 경우 ‘不得過’라는 표현을 써서 원칙적으로는 규격을 넘을 수 없지만 때에 따라 규격을 넘을 수도, 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진골 또한 방의 길이와 넓이, 막새기와, 처마, 현어, 장식에 쓰이는 보석, 층계돌, 계단 등에 제한을 두는 조항을 만들어 당시 신라인의 사치가 얼마나 심하였는지 알 수 있으며, 발의 테두리까지 장식제한을 두어 절약정신과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다.

참고 자료

張起仁, 《韓國建築辭典》, 韓國建築大系 IV, 普成文化社, 1985
金正基, 三國史記 屋舍條의 연구
朱南哲, 三國史記 屋舍條의 新硏究, 1987.
이훈종, 민족생활어사전, 한길사, 1992.
김왕직, 그림으로 보는 한국건축용어, 발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