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소설 피아노치는 여자와 영화 La pianist의 비교

소개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와
영화 `La pianist`를 비교 분석해서 쓴 리포트입니다.

목차

피아노 치는 여자
그리고 `La pianist`
작가와 감독
Epilogue

본문내용

영화와 소설이라는 매체의 차이 때문인지, 이 두 작품의 시점은 사뭇 차이가 난다. 소설의 경우에는 에리카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자세한 심리 상태 묘사에 초점을 둔 반면, 영화의 경우에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간결하면서 꽤나 직접적으로, 또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장점이자, 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이런 특성은 주인공 에리카에 대한 관객의 이해의 차이를 가져온다. 예를 들자면, 소설에서는 에리카와 어머니의 관계-에리카를 비정상적인 외톨이로 만든 것이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자녀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반면영화의 경우에는 그것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지는 않지만-상당수 생략되어 있다. 에리카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 역시 대부분 생략되어 단편적이고 자극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는 에리카의 비정상적인 행위 자체를 부각시키지만, 에리카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기는 -소설에서도 사실 에리카를 이해하기는 어려우므로 ‘이해한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다- 훨씬 어렵게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