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아담이 눈뜰 때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5.11.13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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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정일의 아담이 눈 뜰때를 읽고 쓴 간략한 논문 스타일의 비평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3. 유토피아
4. 포스트모더니즘적 사랑
5. 섹스의 의미와 문제점
6. 맺음말
본문내용
우리는 현재, 이 시대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 부른다. 유치한 핑계거리와도 같은 포스트모더니즘. 우리는 무언가를 정의하기를 좋아한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마치 내가 소유한 듯이 ‘무 개념’을 ‘개념’으로 만들어 마치 내가 신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려하는 것. 예를 들어 정의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우리는 수백, 수천년 전부터 -아니 인류가 만들어진 ‘여섯째 날’부터 일런지도 모를 그때부터- 우리는 사랑을 잡고 싶어 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어느 하나로 규정짓고, 정의 내리고 싶어 한다. 헬레니즘이니 히브리즘이니, 리얼리즘이니 낭만주의니 하면서 정의 내릴 수 없음에도 비슷할만한 꼬투리를 하나 잡아내서 이것이 지금 시대의 사조입네 하면서 그것을 따르기를 ‘무언의 외침’으로 알려준다. 그럼 작가나 화가는 그런 사조 따위 생각지도 않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렸지만 누군가에 의해 그 시대의 사조나 새로운 사조로서 정의 내려지고 만다. 자유를 갈망하며 해낸 작품이 사조에 의해 억압되고 마는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엔 종교에 의해 문학과 예술이 억압되었다면, 지금은 사조에 의해 억압되고 있진 않은지 누군가에 의하면 불쾌하거나 유치하고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여겨질 생각을 혼자서 포스트모더니즘 적으로 해본다.
난 장정일의 <아담이 눈뜰 때>를 레포트의 텍스트로 잡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정일의 싸이코틱한면이 좋아서이다. 이 말을 인터넷상에서 하게 되면 무식한 놈으로 마녀사냥감이 될지 모르지만 내 글이고,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평가받은 책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로 레포트를 써 가고 있는 나에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다 아는 자만이 돌을 던져야할 것이다. 그렇다 장정일에게는 세기말적 상상력이라는 용어가 마치 별명처럼 붙어 다닌다. 하지만 그것은 그에겐 신세계적, 유토피아적 상상력이었고, 포르노 소설이었다. 그는 제대로 된 포르노 소설 한권 쓰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렇다. 그에겐 이 소설이 제대로 된 포르노 소설을 쓰기 위한 전초전이었을 뿐인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