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병행사회론으로 살펴본 중국의 미래

소개글

폴란드의 사회과학자 vaclav benda의 병행사회론을 통하여 중국사회의 현재를 살펴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중국의 미래를 조망해보았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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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직까지 현재하고 있는 공산권국가의 존재 사실과, 기존에 사회주의 정치체제와 양립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졌던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중국이라는 토양에 독특하게 뿌리를 내리고 안착, 이제는 기존의 경제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까지 성장하게 된 것은 사회주의 국가의 유지에 관한 메커니즘에 기존의 <사회주의 vs 민주주의> 혹은 <전체주의 vs 자유주의>와 같은 정치학적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떠한 독특한 방법이나 과정이 녹아들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공산주의 체제는 과연 단일주의 체제인가? 이러한 물음에 Vaclav Benda는 “병행사회”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결론적으로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공산주의 체제가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 사회와 실제로 구현되는 사회의 이중적 체제로 구성되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다. 즉, 공산주의 체제는 서방세계의 그것과는 달리 열린사회의 형태를 띄고 있지 않아서 사회는 공식적 이데올로기 사회와 실제적 자본주의 경제사회(엄밀히 말해 완전한 자본주의의 양태를 띄는 것은 아니나 부분적 혹은 단속적 모습은 자본주의의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다) 의 두 가지 양식이 혼재하며 그 방향이 평행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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