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미지`의 시기법을 토대로 김혜순의 시를 살펴본 레포트입니다. 이미지 기법에 철저하게 대입시켜 시를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가 만든 이미지의 세계
1. 공감각을 통한 이미지 형성
2. 속도감을 통한 이미지 형성
3. 묘사를 통한 이미지 형성
4. 시 형식을 통한 이미지 형성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시란 언어로 그리는 그림이다. 화가가 물감을 묻힌 붓으로 하얀 도화지를 채워가듯, 시인은 언어를 조합하여 시를 만든다. 살면서 느끼는 기쁨, 슬픔, 분노, 외로움 등을 꺼내 시인만의 언어를 사용하여 그린 그림, 즉 마음의 그림이 바로 시이다.
시인은 저마다의 붓을 가지고 있다. 같은 소재라도 시인 각자의 붓놀림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가 탄생한다. 같은 빨강색 물감이라도 어떤 시인은 사랑을, 어떤 시인은 분노를, 또는 슬픔을 혹은 죽음을 그려나간다.
시를 표현하는 방법도 시인마다 다르다. 시인은 이미지, 상징, 알레고리, 리듬, 어조, 형식, 아이러니, 패러독스, 패러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과 변화를 통해 자신만의 시를 창조해낸다. 개성 있는 작품으로 현대 시 문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수많은 시인들 중에서 필자가 선택한 시인은 김혜순이다.
김혜순 시인은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건국대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입선하였으며 1979년 『문학과 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우리들의 음화』,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등이 있다. 김혜순 시집, 『어느 별의 지옥』, 문학동네, 1997, 앞표지 작가소개 참조.
필자가 김혜순 시인을 선택한 이유는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강렬함 때문이었다. 시집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세밀한 묘사와 독특한 언어표현은 필자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또한 시 형식을 변형시킴으로써 만들어낸 언어의 극적효과는 안정된 시 형식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그녀의 무한한 상상력과 탁월한 언어표현은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왔던 것이다. 이제 본고는 김혜순의 시작품을 통해 그의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가 만든 이미지의 세계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혜순 시집, 『또 다른 별에서』, 문학과 지성사, 1983(2刷).
김혜순 시집,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문학과 지성사, 1990(3刷).
김혜순 시집, 『어느 별의 지옥』, 문학동네, 1997.
김혜순 시집, 『우리들의 音畵』, 문학과 지성사, 1993(3刷).
박명용, 『현대시창작법』, 푸른사상,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