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거대한 체스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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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체스판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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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著者)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zezinski)는 1928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출생하였으며, 1949 캐나다 맥길(McGill)대학을 졸업(卒業)하고, 1953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후 하버드 대학에서 6년 동안 연구원 및 교수로 있었으며, 1960∼1977년까지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 국무부의 정책 자문역을 맡는 한편, 데이비드 록펠러가 주도한 삼각위원회의 책임자로 활동하였다. 1977년 카터 대통령의 국가안보담당 특별(特別)보좌관(輔佐官)으로 발탁(拔擢)되었으며, 아울러 국가안보회의(NSC)의 의장으로서 활약하였다. 1981년부터 조지타운 대학 소재 국제전략연구소와 콜롬비아대학에 자리를 잡고 현재(現在)까지 왕성한 저작 활동을 펴고 있다.
‘거대한 체스판`이란 말은 미국 카터 대통령(大統領) 시절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펴낸 책 제목이다. 1백 년 전 러일전쟁 당시와 비교할 때 체스판의 리더와 말들이 바뀌었을 뿐 기본적 패턴은 비슷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체스판의 리더가 바뀌고,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주요 말이 바뀌었다면 지나친 비약인가. 이 책을 번역한 김명섭 교수는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열강의 동북아 정책 원형을 1백 년 전 러일전쟁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1970년대 후반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大統領)의 외교안보(外交安保) 특별(特別)보좌관(輔佐官) 및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을 지낸 국제 전략가다. 폴란드 출신으로 미국인보다 더 미국적이었던 그는 카터 행정부 안에서 반소·반공 노선을 상대적으로 강하게 고수했다. 이 책에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미국의 이익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유라시아대륙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한때 세계를 놓고 국제 전략을 펴온 대가답게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유라시아대륙을 거대한 체스판에 비유하며 해박한 지식으로 이 지역에 대한 공략(攻掠) 방안(方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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