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회]북한사회와 가정

소개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가정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여 왔다. 또한 `관혼상제` 라 하여 아이가 어른이 될 때 머리를 올리는 관례, 남녀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는 혼례, 사람이 죽어 장례를 지내는 상례, 돌아가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제례를 4대 예절이라 하여 사람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로 여겨 왔다.
관혼상제 중 상투가 없어지면서 관례는 폐지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새로 정한 `가정 의례 준칙` 에 회갑이 추가되어 다시 네 가지 의례가 된 셈이다.

가정은 핏줄과 사랑으로 맺어진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에서는 가정을 "사회주의 혁명 이론의 실습장이며 생산의 최저 단위"라고 하며, 어린이들이 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난 것이 아니라 "당과 수령의 따뜻한 품속에서 자라났다."고 가르치고 있다. 북한의 관혼상제 풍습이 오늘날 남한의 가정 의례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까닭이다.

목차

Ⅰ. 서 론

Ⅱ. 가족의 형성과 부양
1. 결혼
2. 이혼과 재혼
3. 부양
4. 노인문제

Ⅲ. 사회주의 양식으로 변형된 관혼상제
1. 결혼식
2. 장례
3. 회갑
4. 제사

Ⅳ.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家計生活
1. 암거래가격이 주도하는 물가
2. 낮은 저축률
3. 본업보다 중요시되는 부업

Ⅴ. 결 론

본문내용

정치적 통합보다도 심리적 통합이 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고 언젠가 이루어질 남북한 통합을 대비하여 남북 주민들간의 심리적 통합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심리적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이 서로의 생활을 이해하고 생활문화의 뿌리가 같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민족 동질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통일시대를 열기위해 통일은 세계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의 내적 의미로서 민족공동체의 재현을 뜻한다. 2차 대전의 결과로서 분단된 한반도가 50년 분단 생활을 마감하고 다시 통일국가를 이룬다는 것, 민족공동체를 재현한다는 것은 장구한 단일 민족의 역사를 지닌 우리가 다시 단일 민족으로 되돌아가는 민족사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둘째, 통일은 동북아의 평화에 공헌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동북아에서 한반도는 그것이 점한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로 말미암아 역사상 주변 열강들 간의 각축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1,300여 년 전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나가려 했던 중국의 시도, 500여 년 전 일본이 이 땅을 거쳐서 대륙으로 들어가려 했던 중국의 시도, 그리고 지난 세기말 봉건 왕조의 말기에 한반도에 형성된 진공 상태를 틈 타 동서남북에서 모여 든 열강들이 각축을 벌인 일들이 바로 그런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에 통일국가가 형성되고 나아가 건전한 국가, 정부, 국민의 형태가 실현된다면 동북아의 불행한 역사적 사건들을 야기한 원인이 제거되어 결과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적극 공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셋째, 통일로 지난 50년 간 인류를 양분, 총체적인 대립을 조성했던 냉전 체제의 실질적인 종식이 가능해진다. 흔히들 1989년부터 1991년까지의 3년 사이에 일어났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 소련 및 동구 공산주의 국가들의 변화 그리고 세계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를 통해 2차 대전 이후에 형성된 냉전 체제가 붕괴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한반도의 분단이야말로 냉전의 마지막 남은 숙제이기 때문에 이 통일의 실현이 없이는 냉전 체제도 끝났다고 인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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