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갈리아의 딸들
- 최초 등록일
- 2005.11.0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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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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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초로 지구상에 인간이존재하기 시작한 이래 여성과 남성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이 두 집단이 서로 조화롭고 평등한 관계만을 유지해 온 것은 아니다. 그 보다는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는 불평등한 관계를 지금까지 지속시켜 왔다. 이러한 불평등은 남녀간의 생물학적 구조의 차이, 혹은 이 차이에 기초해 각각 달리 겪은 사회적 경험, 즉 ‘차별적 사회화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여성과 남성을 위한 여성학』, 중앙출판사, 1996, p.66 - 性역할 고정관념은 바로 어떠한 환경속에서 얼마나 성에 대해서 편파적인 정보를 얻고 어느정도나 성에 적합한 훈련을 받았는가에 달려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차이가 형성되고 성역할이 발달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사회환경적 요인의 영향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에 기인하여 이루어 졌다고 생각된다. 이런 차이에 기초를 두고서, 남녀불평등 또는 여성억압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확산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산업사회이전까지는 남녀는 엄격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살아왔으며 그 엄격한 역할분담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체계를 이루어왔다고 믿어졌기 때문에 여성들은 권력등의 면에서 눌리어 왔더라도 그것을 부당하다고 보지는 않았다. 마치 중세 질서가 신분제를 당연시 하였듯이 여성과 남성의 위계서열 역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불만을 느낀다는 것은 사회운동의 시작임을 시사하는데, 그 불만이라는 것은 절대적 박탈을 당하고 있을때는 생기기가 어렵다. 그것은 상대적 박탈의 상황에서, 다시 말해서 비교가능한 상황에서 생기는 것이다. 세계적인 자자본주의화라는 보편적 맥락에서, 기존에 억눌려 왔던 여성의 불평등했던 위상은 남성들의 그것을 넘나들 수 있을만큼 성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여성운동이 대두되게 되었다. 이러한 여성의 지위향상은 참정권의 획득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이와 마찬가지로 경제구조의 차원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도 자명하다. 여성의 지위향상은 그 시대의 전반적인 사회운동과의 관련속에서 이루어 졌으며, 정치, 경제, 교육등의 총제척인 면이 반영되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여권상승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기존이 기득권층을 이루었던 남성들과의 마찰은 불가피 해졌다. 그들은 가부장적인 이념을 바탕으로 일궈낸 사회적 주류의 위치를 고수하고자, 여성들의 높아진 목소리를 외면한다. 그런 그들을 풍자와 역설로 명쾌히 꼬집는 책이 바로, ‘이갈리아의 딸들’ 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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