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학]『낙하하는 저녁(落下する夕方)』
- 최초 등록일
- 2005.11.04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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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낙하하는 저녁(落下する夕方)』을 통해 본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 BOOM.
최근 몇년 간 에쿠니 가오리는 국내에서 매니아 층을 형성하여 요시모토 바나나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이다.
낙하하는 저녁이라는 책에 대한 서평이면서 아울러 이전의 에쿠니 가오리의 글들을 통해서 그녀의 문체와 그녀가 이러한 매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 등에 대해 쓴 글이다.
목차
1.줄거리
2.작품감상
3.에쿠니 가오리의 작품들의 특징
4.다른 일본 여류작가와의 비교
본문내용
『낙하하는 저녁』은 이별 이야기이다. 한 여자 15개월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이별해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은 리카. 8년 간 사랑해서 동거하던 남자를 잃었다. 만난지 4일 되는 여자 때문에 8년의 사랑을 버린 다케오. 그리고 그 여자, 하나코. 이들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이다.
다케오와 리카는 대학시절부터 알아주는 CC였다. 대학시절 미식축구선수로 예의바르고 다정한 그는 리카의 전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 광고회사와 미술학원선생(리카는 미술을 전공했다.)으로 결혼은 사랑의 끝이라는 생각으로 연예하듯, 동거하는 두 사람은 서로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고향이었다. 그리고 3월 어느 날 늘 함께 산책하던 공원에서 다케오는 그저 무심한 듯, “이사 가야겠어.”라고 말한다. 둘의 이사라고 생각한 리카는 함께 고른 이 아파트가 왜 싫어졌냐고 묻고, “나만..”이라고 얘기한다. 그것으로 끝이다. 그는 몇칠 후 혼자 이사를 했다.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단다. 4일 전에 만난. 다케오를 잡을 수 없었지만, 그를 버릴 수도 없었던 리카는 이전과 똑같은 생활을 한다. 그의 방은 그가 남기고 간 재킷을 걸어둔 채, 아침에 일어나 학원을 가고, 그와 즐겨 먹던 음식을 먹고, 그가 좋아하던 세븐 업을 마시고, 즐겨보던 TV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리고, 다정하고 예의바른 다케오는 사흘에 한번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이사한 그의 집을 처음 방문하던 날. 그녀, 하나코를 본다. 만난 지 4일만에 다케오를 다른 사람으로 만든 사람. 여자가 보기에도 여리고 예쁜 사람이었다. 그래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방을 나오면서 그의 행동을 이해해 버린다.
둘이서 살던 넓은 아파트는 혼자서 방세를 감당할 수 없었고,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도 없었지만, 그와의 공간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밤, 하나코가 찾아와서는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리카는 방세가 없고, 다케오는 그런 리카를 걱정하고, 자신은 살곳이 없으니.. 그녀는 마치 오랫동안 여행 중인 사람처럼 칫솔과 이불하나, 흰 티셔츠와 청바지 몇 벌만을 가진 간소한 짐을 풀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