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일본 석유화학의 해외진출 전략
- 최초 등록일
- 2005.11.03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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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화학기업들이 범용 석유화학사업의 향후 전망을 낙관하지 못하고 사업재편을 서두르는 더 큰 이유는 점차 가시화되는 중동 석유화학산업의 위협 때문이다. 석유화학 전문조사기관인 CMAI의 자료에 의하면 내년부터 2008년까지 이란과 사우디를 중심으로 약 1,200만톤의 에틸렌 설비가 신규 가동될 예정이며, 이는 같은 시기 세계 에틸렌 신증설 물량의 56%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중동지역의 여러가지 불안 요인들로 인해 계획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타 지역 설비에 비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인해 에틸렌 및 관련 유도품을 중심으로 세계 석유화학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수출형 설비를 보유하게 될 중동 석유화학산업의 성장은 일차적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석유화학기업들이 사업재편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동설비 물량은 대규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시장, 더 나아가 한국, 일본 석유화학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사업통합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해당 사업내 플레이어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내수 시장에서 과당 경쟁이 억제됨으로써 수익성 제고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 사례의 대부분이 기업차원이 아닌 제품 단위로 이루어졌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설비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등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화학기업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던 미쓰이화학과 스미토모화학의 합병이 결렬되면서 일본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조정이 한발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쓰이화학와 이데미츠석유화학간 폴리올레핀 사업통합(2005년 4월 목표로 추진)발표는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절박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사의 통합기업은 폴리프로필렌 136만톤, 폴리에틸렌 71만톤의 설비를 보유하게 되어 각각의 사업부문에서 일본내 1위(45% 점유)와 2위(19%)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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